사우디 근무 인도인 간호사 양성 반응
스코틀랜드서 의심 환자 4명 발생...모두 최근 우한 방문
[런던=뉴시스] 이지예 기자 = 사우디 아라비아에서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우한 폐렴) 확진 사례가 나왔다. 영국 스코틀랜드에서도 의심 환자 4명이 발생했다.
인도 외무부는 23일(현지시간) 사우디 아라비아에서 근무하는 인도인 간호사 한 명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고 AFP 등이 전했다.
V. 무랄리다란 인도 외무장관은 트위터에서 "(사우디의) 알 하얏 병원에서 일하는 인도인 간호사 약 100명이 검사를 받았고 한 명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는 "감염된 간호사는 아세르 병원에서 치료를 받으면서 회복 중"이라고 전했다.
영국 스코트랜드에서는 4명의 우한 폐렴 의심 환자가 진단 검사를 받았다고 BBC가 보도했다. 의심 환자 가운데 3명은 에딘버러, 한 명은 글래스고에 있다고 알려졌다.
에딘버러대 감염의학과장인 위르겐 하스 교수는 이들 모두 호흡기 증상을 보였으며 최근 14일 이내 중국 우한을 방문하고 왔다고 밝혔다. 감염 여부 확인에는 수일이 소요될 전망이다.
중국에서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의한 폐렴이 우한에서 시작돼 곳곳으로 확산하고 있다. 중국에서 현재까지 확진자는 634명이며 최소 17명이 사망했다.
한국과 일본, 대만, 태국, 홍콩, 마카오, 대만, 싱가포르, 베트남 등에서도 감염자가 나왔다. 미국에서도 중국에 다녀온 한 남성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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