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측 여전히 대화 진전 의지 갖고 있어"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중대한 시험' 발표와 관련, "정부로서는 상황이 엄중하다는 인식 하에 관련 상황과 북한 동향에 대해서 면밀하게 관계기관과의 협조 하에 주시하겠다"고 말했다.
북한 국방과학원 대변인은 전날 오전 담화를 통해 "2019년 12월7일 오후 서해위성발사장에서는 대단히 중대한 시험이 진행됐다"고 밝혔다. 북한이 연말 시한을 앞두고 미국을 압박하기 위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관련 엔진실험을 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 대변인은 북미 간 긴장 수위 고조에도 대화 의지는 관측된다고 전했다. 그는 "양측이 여전히 대화 진전에 대한 의지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북미 대화의 모멘텀을 유지하면서 이런 진전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정부로서 필요한 조치와 노력들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북한의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 재가동이 9·19 평양공동선언 위반인지에 대해서는 "한미 간, 또 관련기관 간 협조로 상황을 면밀히 파악을 하고 있다"고만 답했다. 국방부는 이날 북한이 밝힌 '중대한 시험'의 구체적인 내용을 한미 공조 하에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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