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0.2%…4개월 만에 '플러스' 전환 (1보)

기사등록 2019/12/02 08:00:00

최종수정 2019/12/02 09:32:03

통계청 '11월 소비자물가동향' 발표

[세종=뉴시스] 박영주 장서우 기자 =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공식적으로 4개월 만에 오름세를 보였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11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4.87(2015=100)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2% 증가했다.

지난 10월 소수점 셋째 자리까지 늘린 세부 수치를 보면 플러스(+)였지만, 국제적 비교를 위한 통계는 공식적으로 소수점 한 자리까지만 따지기 때문에 공식 물가 상승률은 '보합'이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1월 0.8%를 기록한 이후 줄곧 0.0%대를 이어오다가 지난 8월 -0.038%를 기록하며 사실상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지난 9월에는 -0.4%로 하락하며 1965년 통계 작성 이래 처음으로 '공식' 물가가 0.0% 밑으로 내려갔다.

구입 빈도와 지출 비중이 높은 141개 품목을 중심으로 체감물가를 나타내는 생활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0.2% 올라갔다.

생선, 해산물, 채소, 과일 등 기상 조건이나 계절에 따라 가격 변동이 큰 50개 품목의 물가를 반영하는 신선식품지수는 1년 전보다 5.3% 내려갔다.

계절적 요인이나 일시적 충격에 의한 물가변동분을 제외하고 장기적인 추세 파악을 위해 작성한 농산물 및 석유류제외지수(근원물가)는 전년보다 0.6% 상승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간 비교가 가능한 식료품 및 에너지제외지수는 0.5% 올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1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0.2%…4개월 만에 '플러스' 전환 (1보)

기사등록 2019/12/02 08:00:00 최초수정 2019/12/02 09:32:03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