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자원순환시설 인근 주민 건강·악취영향조사

기사등록 2019/10/10 09:24:46

10억원 들여 장유1동 전 주민 대상

【김해=뉴시스】김상우 기자 = 경남 김해시는 장유에 있는 자원순환시설 주변 주민들을 대상으로 환경영향평가와 주민건강영향조사를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10억원의 예산을 들여 장유1동 아파트 5개 단지(부영 7·12·13·18·19차)와 자연마을인 부곡마을에 5년 이상 거주한 만 20세 이상 주민이 대상이다.

 조사는 8억3000만원의 사업비로 ㈜한국종합기술에서 맡아 내년 12월까지 평가용역을 수행한다.

 비교 평가를 위해 자원순환시설 비영향권도 대조지역으로 지정해 조사하며 금번 1차 조사는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에서 1억4000만원의 사업비로 내년 3월까지 진행한다.

 전문기관에서 지역 환경에 관한 주민 인식도 설문조사, 국민건강보험공단 상병 자료를 통한 질병 유병율 조사 등을 시행한다.

 이번 주민건강영향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2~3차 조사에 대한 마스터 플랜을 수립하고, 체계적이고 중장기적인 주민건강 관리시스템을 도입한다.

 이번에 실시하는 환경영향평가와 건강영향조사에 시, 용역기관, 주민, 전문가로 ‘주민소통회의’ 라는 거버넌스를 구성해 다양한 주민의견을 반영한다.

 김해시는 지난 6월부터 부곡동 주민들의 악취 민원 해소를 위해 2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악취측정 전문기관에서 시행하고 있는 부곡공단과 자원순환시설에 대한 악취조사용역 결과가 나오는 대로 악취방지시설을 설치 및 악취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여 악취 민원을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김해시가 추진하는 자원순환시설 현대화사업은 2020년 2월 기본 및 실시 설계에 착수하고, 2021년 상반기 공사를 시작해 2024년 완공한다.

 하지만 장유소각장 증설반대 및 이전촉구 주민공동비상대책위원회를 중심으로 한 마찰은 해소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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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자원순환시설 인근 주민 건강·악취영향조사

기사등록 2019/10/10 09:24:46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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