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호르무즈 인근서 UAE행 선박억류…"디젤유 밀수"

기사등록 2019/09/17 00:04:48

"페르시아만서 25만리터 디젤유 밀수해 운반"

【서울=뉴시스】이란 국영 PRESSTV가 16일 공개한 억류선박 모습. 이란혁명수비대는 이날 해당 선박이 이란 항구도시 반다르에렝게에서 디젤유 25만리터를 밀수해 아랍에미리트(UAE)로 향하다 억류됐다고 밝혔다. (출처=PRESSTV 홈페이지) 2019.09.16.
【서울=뉴시스】이란 국영 PRESSTV가 16일 공개한 억류선박 모습. 이란혁명수비대는 이날 해당 선박이 이란 항구도시 반다르에렝게에서 디젤유 25만리터를 밀수해 아랍에미리트(UAE)로 향하다 억류됐다고 밝혔다. (출처=PRESSTV 홈페이지) 2019.09.16.
【서울=뉴시스】김난영 기자 = 이란이 호르무즈해협 인근에서 또다시 선박을 억류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 원유시설 드론피습으로 중동지역 긴장감이 높아진 가운데 발생한 사건이어서 주목된다.

이란 국영 PRESSTV는 16일 알리 오즈메이 이란혁명수비대(IRGC) 준장 발표를 인용, 11명의 선원을 태운 아랍에미리트(UAE)행 선박을 호르무즈해협 인근에서 억류했다고 밝혔다.

해당 선박은 이란의 항구도시 반다르에렝게에서 출발해 UAE로 항해하고 있었으며, 25만리터의 디젤유를 페르시아만에서 밀수해 운반하고 있었다는 게 IRGC 주장이다.

이란의 외국선박 억류는 이달 들어서만 두번째다. 앞서 지난 7일에도 IRGC가 석유 밀수를 명분으로 호르무즈해협 인근에서 12명의 필리핀 선원을 태운 선박을 억류한 바 있다.

이번 억류는 지난 14일 사우디 아람코 원유시설 드론피습으로 중동지역에서의 긴장감이 높아진 상황에서 발생했다. 에멘 후티반군이 공격 배후를 자처했지만, 미국은 이란을 배후로 지목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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