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현지시간) BBC 방송 등에 따르면 코빈 대표는 이날 브라이턴에서 열린 영국노동조합회의(TUC) 행사에 참석해 “우리의 우선순위는 첫째 '노 딜(no deal)' 브렉시트를 막는 것이며, 그다음 총선을 여는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코빈 대표는 또 "총선은 다가오고 있고, 우리는 존슨(보리스 존슨 총리)이 조건을 좌우하도록 허용하지 말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선거(총선)에 대한 준비가 돼 있고, 사상 최대 규모의 선거 캠페인을 시작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코빈 대표는 또 “존슨의 무모한 거래는 일자리를 없애고 식품 가격이 인상할 것이며 일상적인 의약품 부족 사례로 초래할 것”이라면서 “브렉시트의 비용은 존슨과 그의 부유한 친구가 아니라 우리가 부담하게 된다”고 경고했다.
그는 또 "누구도 ‘노 딜'을 추진하기 위해 법을 어기겠다고 협박하는 총리의 말을 믿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코빈 대표는 또 '노 딜 브렉시트'를 ‘트럼프 거래 브렉시트’라고 규정지으면서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 대기업들이 영국 산업에 침투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코빈 대표는 노동당의 지지기반인 노동자들의 권리 확대를 위한 약속도 내놨다. 그는 '영국 역사상 노동자 권리의 가장 큰 확장'을 약속하면서 최저 임금 시간당 10파운트의 인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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