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웅 산 수 치 고문과 한·미얀마 공동언론발표
"양국 경제협력 산업단지, 동반성장 기여할 것"
"상생번영 촉진키로"…EDCF 10억불로 늘려 지원
수 치 "대화와 타협 통한 성과 잘 보여주고 있어"
"한-미얀마, 우호협력 관계서 새로운 지평 열 것"
"미얀마, 한국 드라마 익숙…韓 문화 널리 알릴 것"
【네피도(미얀마)=뉴시스】홍지은 기자 = 3일 미얀마를 국빈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은 "미얀마 정부도 '미얀마 평화 프로세스'를 국가 최우선 과제로 삼고, 라카인 문제 해결과 같은 민족 간 화합, 국가 통합을 위해 노력하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현지시간) 한·미얀마 정상회담 이후 열린 공동언론발표 자리에서 이 같이 말한 뒤 "양국이 서로 도우며 함께 나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17년 8월 미얀마 라카인주에서는 정부 군부와 이슬람계 소수민족인 로힝야족 무장조직 간 무력 충돌이 벌어졌다. 60만명에 달하는 로힝야족 난민이 발생해 국제 문제로 부각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발생한 폭우로 큰 피해를 입은 국민들께 애로의 마음을 전하며 말문을 열었다.
문 대통령은 "오늘도 아웅 산 수 치 국가 고문님과 나는 마음과 마음이 이어진 양국의 국민들과 함께 경제, 문화, 개발 등 여러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고, 번영의 미래를 위해 구체적인 방안을 협의했다"고 했다.
또 "미얀마의 '지속가능 발전계획'과 한국의 '신남방정책'이 '사람, 평화, 번영'이라는 공통의 가치를 추구하고 있어 많은 분야에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데 주목했다"며 양국 정상이 합의한 세 가지 발전 방향을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먼저 "양국간의 경제협력을 효율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인프라를 구축하고 제도적 기반을 다지기로 했다"며 "한-미얀마 경제협력 산업단지는 양국 간 대표적인 경제협력 프로젝트로, 한국 기업의 미얀마 투자를 촉진하며, 양국의 동반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나아가 이번 방문을 계기로 미얀마 내에 설치되는 '코리아데스크'(Korea Desk)와 양국간 장관급 경제협의체인 '한-미얀마 통상산업협력공동위'에 대한 기대감도 나타냈다. '코리아데스크'는 한국 기업 애로사항을 처리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양국은 개발 분야에서 활발한 협력을 통해 상생번영을 촉진하기로 했다"며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10억불로 늘리고, 한국의 경제발전 경험을 공유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외에도 농촌 개발 사업 강화 등 상생협력도 확대키로 했다.
마지막으로 "양국은 역내 평화와 번영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며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적극적인 지지를 보여준 미얀마 정부에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 "우리 두 정상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 정착을 위해 국제사회의 단합된 노력이 중요하다는 점에 공감하고, 앞으로도 양국이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현지시간) 한·미얀마 정상회담 이후 열린 공동언론발표 자리에서 이 같이 말한 뒤 "양국이 서로 도우며 함께 나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17년 8월 미얀마 라카인주에서는 정부 군부와 이슬람계 소수민족인 로힝야족 무장조직 간 무력 충돌이 벌어졌다. 60만명에 달하는 로힝야족 난민이 발생해 국제 문제로 부각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발생한 폭우로 큰 피해를 입은 국민들께 애로의 마음을 전하며 말문을 열었다.
문 대통령은 "오늘도 아웅 산 수 치 국가 고문님과 나는 마음과 마음이 이어진 양국의 국민들과 함께 경제, 문화, 개발 등 여러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고, 번영의 미래를 위해 구체적인 방안을 협의했다"고 했다.
또 "미얀마의 '지속가능 발전계획'과 한국의 '신남방정책'이 '사람, 평화, 번영'이라는 공통의 가치를 추구하고 있어 많은 분야에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데 주목했다"며 양국 정상이 합의한 세 가지 발전 방향을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먼저 "양국간의 경제협력을 효율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인프라를 구축하고 제도적 기반을 다지기로 했다"며 "한-미얀마 경제협력 산업단지는 양국 간 대표적인 경제협력 프로젝트로, 한국 기업의 미얀마 투자를 촉진하며, 양국의 동반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나아가 이번 방문을 계기로 미얀마 내에 설치되는 '코리아데스크'(Korea Desk)와 양국간 장관급 경제협의체인 '한-미얀마 통상산업협력공동위'에 대한 기대감도 나타냈다. '코리아데스크'는 한국 기업 애로사항을 처리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양국은 개발 분야에서 활발한 협력을 통해 상생번영을 촉진하기로 했다"며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10억불로 늘리고, 한국의 경제발전 경험을 공유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외에도 농촌 개발 사업 강화 등 상생협력도 확대키로 했다.
마지막으로 "양국은 역내 평화와 번영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며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적극적인 지지를 보여준 미얀마 정부에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 "우리 두 정상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 정착을 위해 국제사회의 단합된 노력이 중요하다는 점에 공감하고, 앞으로도 양국이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아웅 산 수 치 국가 고문께서는 올해 11월 부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적극 협력해 주시기로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오늘 회담이 내년 양국 수교 45주년을 앞두고 한-미얀마 관계 발전의 새로운 이정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수 치 고문은 "한반도에서 평화와 안정을 이루는 것은 비단 한반도와 아시아 지역 뿐 아니라 전 세계에 있어 대단히 중요한 일"이라고 했다.
이어 "대통령님께서 이루고 계신 성과들은 대화와 타협을 통해서 어떠한 성과를 거둘 수 있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이번 국빈 방문과 관련해 "한국과 미얀마 간의 우호협력 관계에 있어 새로운 지평을 여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상회담에서) 6개의 양해각서에 서명했고 이것이 앞으로 양국 간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는 좋은 토대가 될 것"이라며 "대통령님의 국빈 방문을 통해서 양국 간 인적 교류가 더욱더 활성화되기를 희망한다"고 기대했다.
수 치 고문은 이외에도 양국 간 교육, 문화 및 인적 교류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수 치 고문은 "미얀마 국민들은 한국의 드라마에 익숙하다"며 "마찬가지로 미얀마의 문화를 한국에 널리 알리고자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희는 한국의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도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그러면서 "오늘 회담이 내년 양국 수교 45주년을 앞두고 한-미얀마 관계 발전의 새로운 이정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수 치 고문은 "한반도에서 평화와 안정을 이루는 것은 비단 한반도와 아시아 지역 뿐 아니라 전 세계에 있어 대단히 중요한 일"이라고 했다.
이어 "대통령님께서 이루고 계신 성과들은 대화와 타협을 통해서 어떠한 성과를 거둘 수 있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이번 국빈 방문과 관련해 "한국과 미얀마 간의 우호협력 관계에 있어 새로운 지평을 여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상회담에서) 6개의 양해각서에 서명했고 이것이 앞으로 양국 간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는 좋은 토대가 될 것"이라며 "대통령님의 국빈 방문을 통해서 양국 간 인적 교류가 더욱더 활성화되기를 희망한다"고 기대했다.
수 치 고문은 이외에도 양국 간 교육, 문화 및 인적 교류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수 치 고문은 "미얀마 국민들은 한국의 드라마에 익숙하다"며 "마찬가지로 미얀마의 문화를 한국에 널리 알리고자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희는 한국의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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