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응 1단계…국립공원 탐방로 144개 통제·여객선 17척 결항
중대본은 이날 오전 11시 '태풍 다나스 대처상황 보고'를 언론에 배포했다.
중대본은 대규모 재난이 발생하거나 발생할 우려가 있을 때 대응과 복구·수습을 총괄·조정하고 필요한 조치를 하기 위해 행정안전부(행안부)에 두는 기구로, 지난 18일 오후 6시에 기해 위기경보 '주의'를 발령하고 비상 1단계 근무에 들어갔다.
향후 태풍의 진로와 세력에 따라 대응 수위를 격상할 수 있다.
이날 오전 11시 현재 국립공원 탐방로 144곳(지리산 55곳·한려 43곳·다도해 29곳·월출산 10곳·한라산 7곳)이 통제됐다. 9개 항로 여객선 17척도 결항됐다.
태풍 영향권에 가장 먼저 접어드는 제주의 제주공항에는 현재 윈드시어(돌풍)와 호우특보가 발효 중으로 현재는 항공편 운항이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지만 오후 들어 결항 편이 발생할 수 있다.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471곳과 수산 증·양식 시설 1188곳 등 1만3152곳에 대한 예찰을 강화하고 1만2836개의 선박 대피·결박 등 예방조치도 끝마쳤다.
중대본 관계자는 "필요 시 위기경보 수준을 경계로 격상하고 범정부적 대처에 나설 예정"이라며 "국민들도 침수·붕괴 우려 지역의 출입을 자제하고 태풍 정보를 수시로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