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제재 철회 권한 있다" 언급
15일(현지시간) 터키 관영 아나돌루통신 등에 따르면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날 이스탄불에서 기자들과 만나 "연말까지 1차 배치를 완료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새로운 목표는 러시아와 공동 생산"이라도 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S-400 도입은 전쟁 준비가 아닌 평화와 안보를 보장하기 위한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은 터키에 대한 제재를 철회할 권한이 있으며 분쟁의 중간 지역을 찾아야 한다"고도 했다.
터키는 지난 2017년 미국에서 방공시스템 패트리엇을 구매하려고 시도했지만 불발되자 S-400 도입을 결정했다.
이후 미국은 S-400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0) 시스템은 양립할 수 없다며 패트리엇 구입을 압박했다. 신형 전투기인 F-35의 정보가 러시아에 유출될 수 있다는 이유로 F-35 공동 생산 프로젝트에서 방출하고 적대세력 통합제재법(CAATSA)'에 따라 제재할 것이라고도 경고했다.
하지만 터키는 미국이 패트리엇 판매를 거부해 대체 판매자를 찾은 것이라면서 도입을 강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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