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그레이하운드, 12년만에 다시 매물로 나와

기사등록 2019/05/31 11:29:31

모기업 영국 퍼스트그룹 "다른 북미사업과 시너지 효과 제한적"

【서울=뉴시스】그레이하운드 모기업인 영국 퍼스트그룹은 30일(현지시간) 그레이하운드와 다른 북미 사업 부문간 시너지가 제한적이라며 매각을 공식화했다고 CNN 등이 보도했다. 사진은 그레이하운드 홈페이지. 2019.05.31 (사진 = 그레이하운드 홈페이지 갈무리)
【서울=뉴시스】그레이하운드 모기업인 영국 퍼스트그룹은 30일(현지시간) 그레이하운드와 다른 북미 사업 부문간 시너지가 제한적이라며 매각을 공식화했다고 CNN 등이 보도했다. 사진은 그레이하운드 홈페이지. 2019.05.31 (사진 = 그레이하운드 홈페이지 갈무리)
【서울=뉴시스】이재우 기자 = 미국과 캐나다에서 운영되고 있는 고속·시외버스 그레이하운드가 매물로 나왔다.

30일(현지시간) CNN과 가디언에 따르면 그레이하운드의 모기업인 영국 퍼스트그룹은 이날 성명에서 "그레이 하운드는 다른 북미 사업 부문과 시너지가 제한적"이라며 "주주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그레이 하운드의) 새로운 주인을 찾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퍼스트그룹은 그레이하운드를 매각하고 북미 스쿨버스사업에 주력할 계획이다. 퍼스트그룹은 북미 최대 스쿨버스 사업체를 보유하고 있다.

견종 그레이 하운드가 달리는 모습을 담은 차체 도장으로 유명한 이 회사는 1914년 설립됐다. 한때 북미 버스 수요의 대부분을 차지할 정도로 전성기를 누렸지만 자가용의 보급과 여행 트렌드 변화, 저가 항공사의 등장으로 어려움을 겪다 1990년 파산했다. 1991년 다시 운행을 재개했지만 전성기 시절 위상을 찾지 못했고 2007년 퍼스트그룹에 36억달러(약 4조2912억원)에 인수됐다.

현재 미국과 캐나다 2400곳을 오가며 매년 1600만명을 수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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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그레이하운드, 12년만에 다시 매물로 나와

기사등록 2019/05/31 11:29:31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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