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노동신문 아프리카돼지열병 소식 상세 보도

기사등록 2019/05/31 08:35:18

최종수정 2019/05/31 08:44:09

어제 OIE에 보고했으나 국내 발표 안해

유선 라디오 방송으로 주민에게 알리는 듯


【영천=뉴시스】이은희 기자=북한은 30일 세계동물보건기구(OIE)에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병사실을 보고했다. 사진은 대한한돈협회 영천시지부가 내건 방역 홍보 현수막. 2019.05.13. (사진= 영천시 제공)photo@newsis.com
【영천=뉴시스】이은희 기자=북한은 30일 세계동물보건기구(OIE)에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병사실을 보고했다. 사진은 대한한돈협회 영천시지부가 내건 방역 홍보 현수막. 2019.05.13. (사진= 영천시 제공)[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강영진 기자 = 북한 노동신문이 31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관련 소식을 전하는 3건의 기사를 게재했다. 이는 북한에도 열병이 발병한 사례가 있음을 대내외에 간접적으로 알리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통상적으로 전염병 발생 사실을 언론매체를 통해 보도하지 않으며 모든 가정에 설치된 유선라디오 방송을 통해 알려왔다.

북한 당국은 지난 23일 자강도 우시군 북상 협동농장에서 돼지열병이 발병했으며 25일 확진됐다는 사실을 30일 세계동물보건기구(OIE)에 보고했다.

북한은 농장에서 사육중이던 돼지 99마리 중 77마리가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폐사했고 22마리는 살처분했으며 이동제한, 봉쇄지역 및 보호지역의 예찰, 사체·부산물·폐기물 처리, 살처분, 소독 등의 방역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노동신문은 이날 '높은 발병률, 다양한 전파경로' '아직까지 찾지 못한 효과적인 방지대책' '심각한 후과(피해)' 등의 제목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에 대해 상세히 소개하는 기사 3건을 실었다.

첫번째 기사는 지난 20일 베트남 신문이 지난 2월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이래 현재까지 34개 도시와 주로 급속히 퍼졌으며 150만마리의 돼지가 살처분됐다고 밝혔다면서 가장 큰 피해를 입는 나라가 중국이며, 몽골과 베트남, 캄포디아에도 전파됐다고 전했다.

두번째 기사는 중국과 베트남에서 진행중인 확산 방지대책을 소개하고 아직 효과적인 백신이 개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세번째 기사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사람에게는 위험하지 않지만 확산에 따른 경제적 손실이 매우 크다고 소개하고 중국의 경우 2월 첫 발병 이후 현재까지 100여만마리의 돼지를 도살함에 따라 피해액이 2000만달러(약 238억원)에 달한다고 전했다.

이 기사는 특히 발병시간이 짧고 전염성이 강한 아프리카돼지열병에 감염되는 경우 "돼지사육기반이 붕괴될 수도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강하게 울려나오고 있다"고 강조해 북한에 열병이 확산되는 것을 크게 우려하고 있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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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노동신문 아프리카돼지열병 소식 상세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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