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재무부 환율보고서, 한국·중국 등 9개국 '관찰대상국' 유지

기사등록 2019/05/29 07:26:58

최종수정 2019/05/29 09:36:37

기존 6개국서 인도와 스위스 빠지고 새로 5개국 추가

【워싱턴=AP/뉴시스】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이 22일(현지시간) 워싱턴 하원에서 열린 금융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발언하고 있다. 2019.05.23
【워싱턴=AP/뉴시스】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이 22일(현지시간) 워싱턴 하원에서 열린 금융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발언하고 있다. 2019.05.23

【서울=뉴시스】오애리 기자 = 미국 재무부가 28일(현지시간) 발표한 반기 환율보고서에서 우리나라와 중국 등 9개국을 '관찰대상국'으로 유지했다.

재무부에 따르면, 환율보고서는 한국,중국, 독일, 아일랜드, 이탈리아, 일본,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베트남 등 9개국에 대해 면밀하게 주시했으며, 9개국 모두 해당 기간동안 2015년에 제정된 '환율조작국' 기준에 부합되지는 않았다면서 '관찰대상국' 지정 이유를 밝혔다. 

현행 미 환율조작국 판단 기준은 ▲현저한 대미 무역수지 흑자(200억 달러 초과) ▲ 상당한 경상수지 흑자(GDP 대비 3% 초과) ▲ 환율시장의 한 방향 개입 여부(GDP 대비 순매수 비중 2% 초과) 세 가지다. 이 중 2개를 충족하거나 , 대미 무역흑자 비중이 과다한 국가는 관찰대상국으로 지정된다.
 
미 재무부는 지난 10월 17일 발표한 반기 환율보고서에서는 우리나라와 중국 ,독일,인도,일본,스위스 등 6개국을 관찰대상국으로 명시했다.

이번 보고서에서 인도와 스위스가 빠진 대신, 아일랜드와 이탈리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베트남이 추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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