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통신, 美 재무부의 中 '환율 관찰대상국' 신속보도

기사등록 2019/05/29 08:43:40

환율 조작국으로는 지정안돼

통화가치 절하에 따른 상계관세 부과는 피할 듯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29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미 재무부가 중국을 포함한 주요한 무역파트너를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지 않았다"고 긴급 보도했다.

미 재무부는 다만 중국 통화 관리 활동에 대한 우려를 지속적으로 제기했다.

미 재무부는 한국, 중국, 일본, 독일, 아일랜드, 이탈리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베트남 등  9개국을 환율 '관찰대상국'으로 지정했다.

한편 월스트리트저널은 중국 통화조작을 비난하지 않기로 한 미국의 결정으로, 미중간 긴장이 추가로 고조되는 것을 피하게 됐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23일 윌버 로스 상무장관은 성명을 통해, 자국 통화 가치를 절하하는 국가에 상계관세를 부과하는 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있다. 또 "이번 조치는 상무부가 미국 산업을 해치는 통화 보조금(currency subsidies)을 상쇄할 수 있다는 점을 해외 수출국에 알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상계관세는 가격경쟁력이 높아진 수입품에 대해 국내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부과하는 관세다.

미 재무부가 이번 반기 환율보고서에서도 중국을 환율조작국 대신 관찰대상국으로 유지함으로써, 당분간 중국에 대해 통화가치 절하에 따른 상계관세는 부과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email protected]

관련기사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신화통신, 美 재무부의 中 '환율 관찰대상국' 신속보도

기사등록 2019/05/29 08:43:40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