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므누신 美재무 "미중무역협상 재개 아직 계획없어"(종합)

기사등록 2019/05/23 00:16:00

"베이징 방문 예정돼 있지 않아"

"美中정상, 6월 日 G20서 만날 것"

【워싱턴=AP/뉴시스】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이 22일(현지시간) 중국과의 무역회담 재개 일정은 아직 잡혀있지 않다고 밝혔다. 2019.05.22.
【워싱턴=AP/뉴시스】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이 22일(현지시간) 중국과의 무역회담 재개 일정은 아직 잡혀있지 않다고 밝혔다. 2019.05.22.
【로스앤젤레스=뉴시스】류강훈 기자 =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이 22일(현지시간) 중국과의 무역협상 재개 일정은 아직 잡혀있지 않다고 밝혔다.

므누신 장관은 이날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청문회에 가는 도중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CNBC 기자의 질문에 "베이징 방문은 예정돼 있지 않다"고 답변했다.

중국은 지난 9~10일 워싱턴DC.에서 열린 미국과의 무역협상이 아무 성과없이 마무리된 뒤 미국 무역협상단을 베이징으로 초청했다.

미국과 중국은 무역협상을 진행하면서도 서로 관세를 부과하는 등 양국간 긴장이 고조돼 있다.

앞서 미국은 지난 10일부터 2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상품에 대한 관세를 10%에서 25%로 올렸다. 이에 대해 중국은 6월부터 600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상품에 대한 관세를 최고 25%까지 인상하겠다고 맞불을 놓았다.

더욱이 미 상무부는 지난 15일 중국의 세계 최대 통신장비업체 화웨이를 거래 제한 블랙리스트에 올리고, 화웨이가 미국산 부품을 사실상 구입할 수 없도록 해 중국의 심기가 매우 불편한 상태이다.

므누신 장관은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청문회에서 "나는 여전히 우리가 협상테이블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란 희망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므누신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6월 말 일본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만날 예정"이라고 전했다.
 
미국은 추가로 325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하는 카드를 준비해놓고 중국을 압박하고 있다.

반면 중국은 미국의 화웨이에 대한 제재를 포함해 무역협상에서 압박의 강도를 높이는 것에 대항해 미국산 자원 의존도를 낮추고 합작사업 투자를 중단하는 등 경제관계를 재고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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