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한국-이스라엘 공통점 많아…한국 창업 구성 키포인트"

기사등록 2019/05/06 11:15:00

박원순, 5일 순방 마지막 이스라엘 방문

탈피오트·8200부대 출신 기업가 간담회

이스라엘 기업가 자문…서울과 제휴 제안

【(텔아비브)이스라엘=뉴시스】이스라엘을 방문 중인 박원순 서울시장이 5일 오후 6시 45분(현지시간) HFN 로펌 콘퍼런스 홀에서 열린 이스라엘의 엘리트 특수부대인 ‘8200부대’와 ‘탈피오트’ 출신 기업가들과 리셉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9.05.05. (사진=서울시 제공)
【(텔아비브)이스라엘=뉴시스】이스라엘을 방문 중인 박원순 서울시장이 5일 오후 6시 45분(현지시간) HFN 로펌 콘퍼런스 홀에서 열린 이스라엘의 엘리트 특수부대인 ‘8200부대’와 ‘탈피오트’ 출신 기업가들과 리셉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9.05.05. (사진=서울시 제공)
【텔아비브(이스라엘)=뉴시스】윤슬기 기자 = 6박 8일 일정으로 중동·유럽을 순방 중인 박원순 서울시장은 5일(현지시간) 마지막 순방지인 이스라엘을 방문해 "탈피오트·8200부대 출신 기업가들과의 만남은 향후 한국의 창업을 구성할 키포인트(Keypoint)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이날 첫 일정으로 오후 6시45분 이스라엘 텔아비브 HFN(Herzog, fox & Neeman·헤어조그, 폭스 앤드 니먼) 로펌 콘퍼런스 홀에서 이스라엘 엘리트 특수부대인 '8200부대'와 '탈피오트' 출신 등 기업가 20여명과 간담회를 가졌다. 박 시장은 이들과 서울의 혁신창업 생태계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박 시장은 이 자리에서 "(이스라엘 방문을 통해) 스타트업 에코시스템(ecosystem)에 대해서 다루고 싶고 이스라엘 벤치마킹 등 성공적인 사례를 둘러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스라엘에는 많은 스타트업 회사들이 경제를 이끌고 바이오, 사이버 보안, 뉴미디어 등 많은 부분에서 발전을 이룩했다"며 "서울시도 이스라엘과 마찬가지로 바이오, 인공지능(AI), 디지털콘텐츠 등 4차 산업분야가 미래 성장동력이라는 믿음으로 집중적으로 지원해 발전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시장은 한국과 이스라엘의 공통점으로 '경제위기 극복'과 '군복무 의무제도' 등을 언급하며 협력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과거에 경제적으로 많은 위기가 왔었는데 두 국가가 지혜롭게 경제적 위기를 극복했다"며 "또 이스라엘과 한국은 군의무복무제를 시행하고 있는 등 경제적 성공과 군대의 존재가 두 가지 다 (공통점으로) 갖고 있는 나라는 드물다"고 했다.

그는 "많은 공통점을 갖고 있음에도 (두 국가가) 활동하는데 많은 연결점이 없었다"면서 "하지만 최근 몇 년 사이 아주 급진적으로 관계가 발전해 나가고 있다. 이번 방문을 통해 한국과 이스라엘 협업, 도시간 교류 등이 증가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어떻게 협업을 할 지 다양한 분들을 통해서 해결방안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이번 만남 후 계속 교류를 하면 좋겠다"고 했다. 
【텔아비브(이스라엘)=뉴시스】이스라엘을 방문 중인 박원순 서울시장이 5일 오후 6시 45분(현지시간) HFN 로펌 콘퍼런스 홀에서 열린 ‘8200부대’와 ‘탈피오트’ 출신 기업가들과 세계적인 혁신기업 육성 방안에 대해 토론하고 있다. 왼쪽부터 메이르 린젠 HFN 대표, 닐 렘퍼트 MER 최고경영자(CEO), 박원순 서울시장, 론 쉬빌 셀콤 최고기술책임자(CTO) 순. 2019.05.05. (사진=서울시 제공)
【텔아비브(이스라엘)=뉴시스】이스라엘을 방문 중인 박원순 서울시장이 5일 오후 6시 45분(현지시간) HFN 로펌 콘퍼런스 홀에서 열린 ‘8200부대’와 ‘탈피오트’ 출신 기업가들과 세계적인 혁신기업 육성 방안에 대해 토론하고 있다. 왼쪽부터 메이르 린젠 HFN 대표, 닐 렘퍼트 MER 최고경영자(CEO), 박원순 서울시장, 론 쉬빌 셀콤 최고기술책임자(CTO) 순. 2019.05.05. (사진=서울시 제공)
이스라엘은 과학기술력과 신성장산업을 기반으로 기술창업에 대한 투자와 연구가 활발하다. 이 같은 배경에는 이스라엘의 특수한 군 제도가 있다. 이스라엘 군대에서는 전투기술뿐 아니라 정보보안, 정보통신 같은 전문기술과 지식을 교육하고 있다. 군에서의 경험이 기술창업의 경험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그 중에서도 핵심은 탈피오트와 8200부대다.

'탈피오트'는 히브리어로 '최고 중의 최고'라는 뜻이다. 현재 탈피오트 출신 글로벌 기업으로는 '체크포인트’, 나스닥 상장 제약기업 ‘컴퓨젠’ 등이 있다.

'8200부대'는 정보수집과 암호해독을 담당하는 특수부대다. 인터넷전화 앱(어플) '바이버'의 설립자 탈몬 마르코 등 세계적인 기업을 창업한 전역군인이 많은 부대 중 하나다.

이날 간담회에는 ▲8200부대 출신들이 설립한 이스라엘의 정상급 액셀러레이터인 ‘8200 EISP’의 최고경영자(CEO) 닐 렘퍼트 ▲탈피오트 출신의 교수 대니 벤즈비 ▲파가야(pagaya) 대표 아담 쉬리러 등을 비롯해 군 복무기간 동안 연마한 기술로 사이버보안, 자율주행, 블록체인 등 세계적인 혁신기업을 일궈낸 이스라엘의 기업가와 기술개발자들이 참석했다.

탈피오트 출신 아담 쉬리러는 이날 행사에서 탈피오트가 도움이 된 부분 3가지를 발표했다.

그는 "탈피오트가 도움이 된 것은 기본적으로 깔려있는 과학적인 기술과 자신감, 아주 강하고 견고한 네트워킹, 문제 해결 프로그램"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기술과 과학에 관련된 문제 뿐 아니라 인간 행동학 방면에서도 문제점들을 해결할 수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닐 렘퍼트 대표는 8200부대 특징과 관련해 "8200부대를 특별하게 만드는 요소는 군과 관련이 깊은 기관이라는 점"이라며 "특히 올해는 하임 헤르조그 전 이스라엘 대통령의 100년을 기념하는 해이다. 전반적으로 8200부대 등 군사정보 기관은 그 중요성을 더 이상 강조할 수 없을 정도로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간담회 이후 이날 오후 8시 30분부터 주이스라엘 대사가 주최한 만찬 간담회에 참석했다. 행사에는 탈피오트, 8200부대 출신 기업인들이 참여해 박 시장과 서울 창업정책과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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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19/05/06 11:15: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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