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양소리 기자 = 27일(현지시간) 스리랑카 대통령이 '부활절 연쇄 폭탄 테러'와 관련된 단체의 활동을 전면 금지하는 대통령령을 발표했다.
마이트리팔라 시리세나 스리랑카 대통령은 이날 오후 늦게 성명을 내고 "NTJ(National Thawheed Jammath)와 JMI(Jamathei Millathu Ibraheem)의 활동은 대통령령에 의해 금지한다"고 밝혔다.
대변인에 따르면 이번 대통령령으로 정부는 두 단체의 모든 재산을 몰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이날 군경은 동부 칼부나이에 위치한 폭탄 테러 용의자들의 은신처를 급습하며 강경 대응에 나섰으나 이에 맞선 용의자들이 폭발물을 터뜨리고 총격전을 벌이며 15명의 희생자가 발생했다.
스리랑카 당국에 따르면 군경이 접근하자 세 차례에 걸쳐 폭탄을 터뜨리고 총기를 난사했다.
희생자 중에는 6명의 어린이가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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