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 김정은의 비난에 "北과 건설적 협상 준비돼"

기사등록 2019/04/27 08:00:00

【서울=뉴시스】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5일 단독정상회담을 갖기에 앞서 악수한 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출처=노동신문 캡쳐) 2019.04.26.
【서울=뉴시스】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5일 단독정상회담을 갖기에 앞서 악수한 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출처=노동신문 캡쳐) 2019.04.26.

【서울=뉴시스】오애리 기자 = 미국 국무부는 지난 2월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결렬 책임을 미국 측에 돌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발언에 대해 미국은 북한과 건설적인 협상을 계속 이어갈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미국 국무부 대변인실은 26일(현지시간) 김 위원장의 발언에 대한 자유아시아방송(RFA)의 논평 요청에 "미국은 북한과 건설적인 협상을 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하노이에서 확대회담은 많은 문제들에 대한 서로의 자세한 입장을 교환하고 간격을 좁히는 기회를 제공했다.미국은 이 협상들을 계속 이어가는 데 열려있고 준비돼 있다"고 강조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 25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비핵화 협상 교착 국면의 책임을 미국에 돌리며 "조선반도(한반도)의 평화와 안전은 전적으로 미국의 차후 태도에 따라 좌우될 것"이라고 말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확대회담에서도 "2차 조미(미북) 수뇌회담에서 미국이 일방적이며 비선의적인 태도를 취함으로써 최근 조선반도와 지역정세가 교착상태에 빠지고 원점으로 되돌아갈 수 있는 위험한 지경"이라며 "우리는 모든 상황에 다 대비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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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19/04/27 08:00: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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