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대선 출마 공식 선언 예정
선거운동 본부 델라웨어주 또는 펜실베이니아주 고려
【로스앤젤레스=뉴시스】류강훈 기자 = 조 바이든 전 미국 부통령이 2020년 대선 운동을 위해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일했던 선임고문 10여명을 영입했다고 CNBC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바이든은 오바마 전 대통령 재임기간인 2009년 1월부터 2017년 1월까지 부통령을 지냈다. 그런 만큼 오바마 행정부에서 일했던 선임고문들과의 유대관계가 돈독하다.
보도에 따르면 바이든 선거캠프에 합류한 선임고문들 중 과거 바이든 부통령 사무실에서 함께 일하지 않은 사람들도 제법 있다.
선거팀에 고용된 선임고문급 인사들의 면면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이들은 정치 컨설팅에서 홍보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선거캠페인 경험을 갖고 있는 인물들이라고 CNBC가 바이든 캠프 내부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이들 가운데 일부는 2016년 대선 당시 힐러리 클린턴 후보 진영해서 일했고, 지난해 11월 중간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들을 도우며 민주당이 하원의 다수당이 되는데 기여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의 선거 캠페인 본부는 아직 어디에 둘 지 공개되지 않았지만 펜실베이니아주 또는 델라웨어주 가운데 한 곳이 될 것으로 전해졌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1942년 11월 펜실베이니아주 스크랜턴에서 태어나 10년간 살다 부모를 따라 델라웨주로 이주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1973년부터 2009년까지 델라웨어주를 대표하는 연방상원의원을 지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오는 24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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