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잠원 훼미리아파트 리모델링에 출사표

기사등록 2019/03/27 14:47:13

건축심의 통과 14개 단지 중 70% 시공

프리미엄 설계·파격 조건으로 '승부수'

【서울=뉴시스】잠원 훼미리아파트 리모델링 투시도
【서울=뉴시스】잠원 훼미리아파트 리모델링 투시도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포스코건설이 '잠원 훼미리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에 출사표를 던졌다. 풍부한 리모델링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프리미엄 설계와 파격적인 조건을 내세우며 승부수를 띄웠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잠원 훼미리아파트는 3개동, 288세대 규모로 1992년 입주해 올해로 27년이 경과한 단지다. 지난해 서초구청에서 조합 설립인가를 받았고 그해 11월 입찰공고 냈다. 현장설명회엔 6개사가 참여했으나 지난 2월 포스코건설과 현대산업개발, 롯데건설이 최종 입찰해 '3파전'이 됐다.
 
포스코건설은 현재 추진 중인 리모델링 사업의 70%를 시공할 만큼 업계에서 강자로 꼽힌다.

건축위원회 심의를 통과한 14개 단지 중 70%가 넘는 10개 단지에서 시공사로 참여하고 있다. 서울 개포동 우성9차와 이촌동 현대, 송파동 성지, 신정동 쌍용, 개포동 대청, 둔촌동 현대1차를 비롯해 분당 한솔마을 5단지, 분당 무지개마을 4단지, 분당 느티마을 3·4단지에서 리모델링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같은 경험과 노하우를 살려 '진정성 있는 설계와 조건'을 사업 제안에 담았다.

한강변에 위치한 입지적 특성과 인근 재건축 단지 트렌드를 반영해 아파트 최상층에 924㎡ 규모의 스카이커뮤니티를 배치했다. 이 곳을 휘트니스센터, 라운지, 카페, 스크린 골프, 골프 연습장 등의 시설로 활용할 계획이다.

여기에 커튼윌과 전망형 엘리베이트를 적용해 고급스러운 외관을 연출했다. 세계적인 디자이너 알레산드로 멘디니와 협업한 웅장한 게이트는 명품 외관과 LED 조명으로 꾸며 단지의 가치를 한층 높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뉴시스】잠원 훼미리아파트 스카이커뮤니티 투시도
【서울=뉴시스】잠원 훼미리아파트 스카이커뮤니티 투시도

또한 1층 세대의 불편함을 고려해 모든 세대가 1개층씩 상향 이동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단지는 15층 이상이어서 수직으로 3층까지 가능하다. 수직증축으로 늘어난 신규 세대를 일반인들에게 분양하는 것이 보통이지만 입주민의 편의를 위해 이같이 계획했다.

주차장은 모두 지하화하고 지상은 조경 공간으로 조성했다. 개방감을 높이기 위해 각 동의 1층은 필로티로 설계하고 이 곳에 6개의 테마를 부여한 라운지를 조성해 휴게공간을 마련했다. 이 외에 내·외부 마감재 및 보안·스마트 시스템 등 최신 트렌드를 반영했다.

포스코건설은 경쟁사보다 4개월 짧은 공사기간을 제안했다. 이주비나 중도금 대출로 인한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조합원 분담금 납부 비율과 조합 분양 수입금 상환 순서 등에서도 조합원들에게 유리한 조건을 제시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잠원 훼미리아프트 리모델링 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리모델링 사업 역량을 총 동원해 오랜 기간 공들여 준비했다"며 "내실있게 사업을 추진해 단지의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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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 잠원 훼미리아파트 리모델링에 출사표

기사등록 2019/03/27 14:47:13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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