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사물인터넷(IoT) 기반 미세먼지 예방시스템 구축

기사등록 2019/03/12 17:06:19

스마트도시 구축 추진

실시간 모니터링 진행

【서울=뉴시스】서울대입구역 8번출구 녹지대에 설치되어있는 미세먼지 전광판. 2019.03.12. (사진=관악구 제공)
【서울=뉴시스】서울대입구역 8번출구 녹지대에 설치되어있는 미세먼지 전광판. 2019.03.12. (사진=관악구 제공)
【서울=뉴시스】윤슬기 기자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미세먼지로부터 주민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종합적인 대응에 나섰다.

12일 구에 따르면 먼저 지난 1월, 취약계층 이용시설의 실내 공기질 개선을 위해 장애인복지관 2개소와 사회복지시설 5개소에 총 52대의 공기청정기 운영비를 지급했다.

이달 중으로는 관내 어린이집 268개소에 '미세먼지 알리미'를 보급할 계획이다. '미세먼지 알리미'는 와이파이(무선인터넷)을 연동해 실시간으로 우리구의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농도를 수신할 수 있다.

올해 'IoT 실내 공기질 측정기'를 함께 보급해 실내 환경을 개선할 수 있도록 '사물인터넷(IoT)기반 미세먼지 예방 시스템'도 구축할 예정이다.
 
또 구는 지난달 도로 재비산먼지 농도가 높은 쑥고개로의 대기질 개선을 위해 청룡동 주민센터에 미세먼지 측정기를 설치해 실시간 통합 모니터링 시스템도 구축했다.

미세먼지·초미세먼지 농도를 실시간으로 측정해 농도가 나쁨일 때 인근 공사장에 살수차를 가동할 방침이다. 구청의 분진흡입차량을 투입해 즉각적인 미세먼지  저감이 가능하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4월에는 서울대입구역 앞에 '미세먼지 전광판'을 설치해 실시간 대기오염 정보와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등 다양한 정보도 제공하고 있다. 구청 앞 횡단보도 등 22개소에 '미세먼지 안심대기선'도 설치했다.

아울러 구는 봄철 고농도 초미세먼지 장기화와 황사에 대비해 취약계층 및 야외근로자들에게 보건용 마스크를 배부할 계획이다.

박준희 구청장은 "미세먼지는 구민의 건강에 치명타를 입히는 1급 발암물질"이라며 "구 차원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미세먼지 최소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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