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향 바꾸며 하강…지면충돌 전 크고 불쾌한 소리"
【서울=뉴시스】김난영 기자 = 지난 9일 발생한 에티오피아항공 보잉737 맥스8 여객기 추락 사고와 관련, 여객기가 방향을 바꾸며 연기와 함께 추락했다는 목격담이 나왔다.
CNN은 11일 사고 당시 인근 지역에 있었던 목격자 게베예후 피카두 인터뷰를 토대로 이같이 보도했다. 피카두는 인터뷰에서 "여객기 뒷면에서 많은 양의 연기가 나오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추락 전 비행기는 많은 양의 연기와 함께 방향을 바꾸며 하강하고 있었다"며 "땅에 부딪치기 전 매우 크고 불쾌한 소리가 났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고를 낸 기종은 지난해 10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발생한 라이온에어 여객기 추락사고와 같은 기종인 보잉 737 맥스8이다.
해당 기종은 여객기 기수가 정상보다 위로 들릴 경우 실속(失速)을 피하기 위해 자동으로 기수를 낮추는 자동강하(auto-dive) 기능을 도입했다.
그러나 이는 기수 높이가 잘못 파악될 경우 기수를 비정상적으로 낮출 수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라이온에어 추락사고 희생자 유족들 역시 여객기 센서 오류로 인한 자동강하기능 오작동이 원인일 수 있다는 판단 하에 보잉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상황이다.
한편 케냐 내각의 제임스 마사리아 교통부장관과 에티오피아항공 케냐지방관리자 일마 고쉬는 이날 나이로비 조모 케냐타 국제공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향후 대처 방안을 밝혔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국제기준에 맞는 조사를 시행하겠다고 밝히는 한편, 희생자 가족 및 친구, 지인들에 대한 위로와 상담을 진행하겠다고 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까지 당국은 희생자 가족 중 25가구와 연락을 취했다.
[email protected]
CNN은 11일 사고 당시 인근 지역에 있었던 목격자 게베예후 피카두 인터뷰를 토대로 이같이 보도했다. 피카두는 인터뷰에서 "여객기 뒷면에서 많은 양의 연기가 나오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추락 전 비행기는 많은 양의 연기와 함께 방향을 바꾸며 하강하고 있었다"며 "땅에 부딪치기 전 매우 크고 불쾌한 소리가 났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고를 낸 기종은 지난해 10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발생한 라이온에어 여객기 추락사고와 같은 기종인 보잉 737 맥스8이다.
해당 기종은 여객기 기수가 정상보다 위로 들릴 경우 실속(失速)을 피하기 위해 자동으로 기수를 낮추는 자동강하(auto-dive) 기능을 도입했다.
그러나 이는 기수 높이가 잘못 파악될 경우 기수를 비정상적으로 낮출 수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라이온에어 추락사고 희생자 유족들 역시 여객기 센서 오류로 인한 자동강하기능 오작동이 원인일 수 있다는 판단 하에 보잉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상황이다.
한편 케냐 내각의 제임스 마사리아 교통부장관과 에티오피아항공 케냐지방관리자 일마 고쉬는 이날 나이로비 조모 케냐타 국제공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향후 대처 방안을 밝혔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국제기준에 맞는 조사를 시행하겠다고 밝히는 한편, 희생자 가족 및 친구, 지인들에 대한 위로와 상담을 진행하겠다고 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까지 당국은 희생자 가족 중 25가구와 연락을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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