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업 13만9000건↑·재화 생산업 4만4000건↑
무디스 "증가세 둔화는 고용확장 절정 도달 의미"
【로스앤젤레스=뉴시스】 류강훈 기자 = 미국의 지난 2월 민간 부문 신규고용이 18만3000건 증가했다고 수요일 ADP 전미고용보고서와 무디스 애널리틱스가 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전망치 18만5000건을 조금 밑도는 수준으로, 지난해 11월 이후 증가폭이 가장 작다.
앞서 발표됐떤 지난 1월의 민간 부문 고용 '21만3000건 증가'는 '30만명 증가'로 상향 조정됐다.
민간 부문의 고용이 2월에 둔화된 것과 관련해 고용시장이 정점을 찍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무디스 애널리틱스의 마크 잰디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 마크 잰디는 성명에서 "경제성장이 둔화되고, 일자리 증가세도 그렇다"면서 "여전히 일자리 증가세는 강하지만 고용 확장의 절정에 도달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잰디 이코노미스트는 "미국의 1분기 경제성장률이 0.3% 수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이 영향은 고용 숫자에서 나타나기 시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ADP와 무디스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서비스업에서 13만9000개, 재화 생산업에서 4만4000개의 일자리가 늘어났다. 교육 및 보건서비스업에서는 3만9000건의 고용이 창출됐으며, 건설 부문 2만5000건, 월스트리트 직군에서 2만1000건, 제조업에서 1만7000건이 증가했다.
고용 증가는 직원 50명~499명을 고용하는 중간규모의 기업에서 9만5000명으로 가장 많았고, 500명 이상을 고용하는 대기업에서 7만7000명이 새 일자리를 잡았다. 직원 50명 이하의 소기업에서는 1만2000건의 고용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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