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전주박물관은 지역 관련 문화재의 확보를 통한 전시 유물의 다양화 및 조선 선비문화 브랜드 사업 추진을 위해 전북의 역사와 문화와 조선의 선비문화가 담겨 있는 주요 문화재들을 수집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이날부터 오는 6월 26일까지 상설전시관 2층 역사실에서 진행된다.
이 자리에서는 김제 출신 조선 시대 무관 박시달(17세기 활동)의 후손이 기증한 고문서인 '박영란의 소지(所志)'를 만나볼 수 있다.
문서에는 임진왜란 때 활동했던 박영란이 공신에 책봉되지 않은 것을 안타깝게 여긴 유림들의 청원이 담겨 있다.
기증된 고문서들은 전북 인물들의 업적과 일생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문서라는 점에서 주목되는 유물이다.
전주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박물관 문화재 수집의 노력과 결실을 국민과 함께 공유하고자 마련됐다"며 "관람객들에게 우리 문화의 멋과 향기를 느껴보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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