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주는 매우 익사이팅할 것"
"핵실험 한다면 또다른 협상"
"북한의 엄청난 경제파워 믿어"
【로스앤젤레스·서울=뉴시스】류강훈·오애리 기자 =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 비핵화를 서두르지 않겠다고 말했다. 특정한 시간표도 가지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워싱턴포스트(WP) 등의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에게 "내주는 매우 익사이팅할 것이다. 2차 정상회담이 열린다"며 "(북한 비핵화를) 궁극적으로 보게 될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과 김 위원장은 핵무기 제거와 관련해 마음 속에 매우 긍정적인 것을 갖고 있다고 믿는다"면서 "우리는 그것이 무엇인지 곧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나는 긴급한 시간표를 가지고 있지 않다(I have no pressing time schedule)"면서 "북한에서 핵실험이 없는 한 서두르지 않는다. 만일 핵실험이 있다면 그것은 또 다른 협상이다(As long as there’s no testing, I’m in no rush. If there’s testing, that’s another deal)"고 강조했다.
그는 "많은 사람들은 반대편에서 (북한 비핵화가) 매우 빠르게 이뤄지는 것을 보고 싶어 하는 것같다"며 다시한번 "서두를게 없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버락 오바마 행정부 말기를 본다면, 그건 재앙이었다. 대체 어찌됐던 것인가. 지금은 그런게 없다. 아주 다른 느낌이다. (오바마 정부 땐) 항상 위험이 있다고 사람들이 느꼈지만, (지금은) 아주 다르게 느끼고 있는 것같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북한이 엄청난 경제 파워를 가지고 있다고 정말로 믿고 있다. 러시아와 중국, 그리고 남한 사이의 있는 북한의 위치는 정말 믿을 수없을 정도(Their location between Russia, China and South Korea is unbelievable)"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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