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앞서 이란 관영 IRNA 통신은 "테러 공격으로 20명이 사망하고 20명이 부상했다"고 전했었다. 혁명수비대는 그러나 부상자 7명이 추가로 숨졌다고 밝혔다.
알카에다와 연계된 수니파 극단주의 단체 자이시 알 아델은 이번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은 테러 발생 후 즉각 미국이 이날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개최한 중동 지역 관련 회의와 이번 테러를 연계했다.
자리프 장관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이 회의가 열리는 날 이란이 테러 공격의 타깃이 된 것은 우연의 일치가 아니다"라며 "미국은 항상 잘못된 선택을 하면서도 다른 결과가 나오길 기대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바르샤바를 방문 중인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과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이란과 시리아 문제에 대한 국제정책을 논의하는 이번 회의에 30여개 국가를 초청했다. 이번 회의는 이란이 이란혁명 발생 40주년 이틀 후 열렸다
앞서 폼페이오 장관은 이번 회의의 주요 목적이 이란의 지역 영향력과 미사일 테스트, 테러 등에 대해 국제적 압박을 가하려는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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