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에꼴42 '이노베이션 아카데미' 설립…소프트웨어 인재양성

기사등록 2019/02/12 14:00:00

서울시-과기부 함께 추진

프랑스 '에꼴42' 벤치마킹

연간500명 인재배출 예정

【서울=뉴시스】 서울 개포 디지털혁신파크에 설립될 '이노베이션 아카데미'(가칭) 위치도 및 조감도. 2019.02.12.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뉴시스】 서울 개포 디지털혁신파크에 설립될 '이노베이션 아카데미'(가칭) 위치도 및 조감도. 2019.02.12.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뉴시스】윤슬기 기자 = 서울시가 소프트웨어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서울 개포 디지털혁신파크에 '이노베이션 아카데미'(가칭)를 설립한다. 이 혁신학교는 '무(無)교수' '무(無)교재' '무(無)학비'로 운영된다. 

12일 시에 따르면 '이노베이션 아카데미'는 세계 최고 수준의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 기관인 프랑스 '에꼴 42'를 벤치마킹했다. '에꼴42(Ecole42)'는 2013년 프랑스 파리에 민간 주도로 설립된 대안적 소프트웨어 교육기관이다. 학생 주도적 학습 등 혁신적인 교육 방식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과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 장관은 이날 '이노베이션 아카데미 공동설립을 위한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시와 과기정통부는 업무협약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기업 인재수요를 충족하고,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서에는 구체적으로 ▲이노베이션 아카데미 설립 위한 내외부 전문가들이 참여한 설립추진단 구성 ▲서울시의 개포 디지털혁신파크에 필요한 공간 제공 등 제반사항 지원 ▲과기정통부의 행정적·재정적 지원 등 제반사항 준비 총괄 등이 담겼다.

업무협약 후 기업체, 전문가, 학생, 관계자 등은 함께 간담회에서 '이노베이션 아카데미'의 운영방안을 논의했다.

박 시장은 이 자리에서 "우리 경제위기 극복의 출발점은 인재의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이를 산업의 경쟁력으로 승화시켜 나가는 것에서 찾아야 한다"며 "서울시와 정부 그리고 기업이 함께 만드는 '이노베이션 아카데미'는 '혁신인재'의 요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도 "우리 사회·경제를 급격하고 광범위하게 변화시키고 있는 초연결 지능화 혁명의 핵심은 소프트웨어"라며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우수한 소프트웨어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이노베이션 아카데미가 이에 대한 해답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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