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임종명 기자 = 민주평화당은 23일 일본 초계기의 한반도 상공 위협비행을 "명백한 도발행위"로 규정하며 "정치적 의도가 무엇이건 간에 용납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김정현 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통해 "일본 아베총리부터 각료들에 이르기까지 한일관계를 악화시키기로 작정하지 않은 이상 이런 도발행위가 일어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김 대변인은 "지난달 20일 일 초계기 위협비행 이후 양국이 긴장상태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올해 들어 잇따라 도발해온 것은 정치적 의도가 명백하다고 할 수밖에 없다"며 "관계당국은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일본 측의 도발에 대응하는 한편 국제사회에 일본의 도발행위를 알리고 협조를 구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방부는 이날 일본 해상자위대 소속 해상초계기가 작전 중이던 우리 해군 함정을 향해 근접 위협 비행했다고 밝혔다. 일본 초계기의 위협비행은 지난해 12월 이후 이달 18·22일 등 올해만 3차례 째다. 군 당국은 강력대응을 공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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