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조현아 기자 =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겸 우리은행장은 14일 공식 출범식에서 "1등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하겠다"고 선언했다.
올해 우리카드와 우리종합금융을 자회사로 편입하고 비은행 부문을 강화해 우리은행에 치우친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손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출범식에서 이같이 말했다. 출범식에는 우리금융 경영진과 민병두 국회 정무위원장, 최종구 금융위원장을 비롯한 정관계 인사, 주주대표, 고객 대표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그는 "적극적인 사업포트폴리오 재구축과 글로벌 전략 추진으로 1등 종합금융그룹을 달성하고 세계가 주목하는 글로벌 강자로 도약하겠다"며 "디지털 혁신으로 금융시장 변혁을 촉진하고 금융 취약계층과 혁신기업, 중소기업을 위한 사회적 책임 실천에도 우리금융그룹이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리금융은 우리은행, 우리FIS, 우리금융경영연구소, 우리신용정보, 우리펀드서비스, 우리PE자산운용 등 6개 자회사를 비롯해 우리카드와 우리종합금융 등 16개 손자 회사, 우리카드 해외자회사 등 1개 증손회사 등 모두 23곳을 거느린다.
우리금융은 카드와 종금을 조만간 지주 자회사로 편입시킬 방침이다.
조직은 설립 초기 필수업무를 중심으로 4본부 10부, 1실 규모로 구성된다. 앞서 경영기획본부와 경영지원본부 부사장에 박경훈 우리은행 글로벌 그룹 상무와 최동수 미래전략단 상무가 선임됐다. 이를 비롯한 임직원은 조직 내외에서 선발된 80여명으로 꾸려진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기업금융 역량과 국내 최다 해외 네트워크 등을 활용해 CIB(기업투자금융) 모델을 구현할 것"이라며 "상품과 서비스 혁신을 통해 고객 편익을 향상시킬 수 있는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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