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의원대회 안건이었지만 무산…일부 조합원 반대
"일단 들어갔다가 안 되면 나오자는 분위기" 의결 가능성도
【서울=뉴시스】구무서 기자 = 김명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위원장이 9일 노·사·정 사회적 대화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참여하겠다고 공언해 주목된다.
김 위원장은 그동안에도 민주노총이 경사노위에 참여해야 한다는 입장이었지만, 민주노총 내부 이견으로 인해 현실화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일단 경사노위에 들어간 뒤 노동계의 뜻이 관철되지 않으면 다시 나오는 쪽으로 민주노총 내부적으로 중지가 모이고 있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정부정책에 대한 개입을 강화하고 사회적 의제를 해결하기 위해 경사노위에 참여해 주도적으로 끌고가겠다"고 밝혔다.
현재 경사노위에는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만 참여하고 민주노총은 빠져있다.
민주노총은 지난해 5월 산입범위 확대를 반대하며 사회적 대화 불참을 선언했다. 한달 뒤인 6월 경사노위법이 시행됐으나 이후에도 참여하지 않았다.
심지어 같은해 10월 강원도 영월에서 경사노위 참여 여부를 표결하기 위해 임시대의원대회를 열었지만, 정족수 미달로 표결조차 하지 못했다. 경사노위와 재계 인사들은 이런 민주노총을 향해 당시 아쉬움을 토로하는 한편 "무책임하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민주노총 지도부의 리더십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에서부터 민주노총 내부가 갈등이 심각하다는 분석까지 나오기도 했었다.
민주노총이 경사노위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대의원대회에서 대의원들이 의결을 해야 한다. 민주노총 대의원대회는 오는 28일로 예정돼 있다.
김 위원장은 "이견은 있다"면서도 "28일 대의원대회에서 대의원에게 적극 설명하고 집행부 입장을 전달해 조직적으로 결정해서 만들어가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3주 전부터 토론을 통해 의견 수렴을 하고 충분히 논의하겠다"고 덧붙였다.
민주노총 관계자는 "지금은 일단 경사노위에 들어갔다가 안 되면 다시 나오자는 분위기"라며 "의결정족수 성원만 된다면 무난하게 통과할 것 같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김 위원장은 그동안에도 민주노총이 경사노위에 참여해야 한다는 입장이었지만, 민주노총 내부 이견으로 인해 현실화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일단 경사노위에 들어간 뒤 노동계의 뜻이 관철되지 않으면 다시 나오는 쪽으로 민주노총 내부적으로 중지가 모이고 있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정부정책에 대한 개입을 강화하고 사회적 의제를 해결하기 위해 경사노위에 참여해 주도적으로 끌고가겠다"고 밝혔다.
현재 경사노위에는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만 참여하고 민주노총은 빠져있다.
민주노총은 지난해 5월 산입범위 확대를 반대하며 사회적 대화 불참을 선언했다. 한달 뒤인 6월 경사노위법이 시행됐으나 이후에도 참여하지 않았다.
심지어 같은해 10월 강원도 영월에서 경사노위 참여 여부를 표결하기 위해 임시대의원대회를 열었지만, 정족수 미달로 표결조차 하지 못했다. 경사노위와 재계 인사들은 이런 민주노총을 향해 당시 아쉬움을 토로하는 한편 "무책임하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민주노총 지도부의 리더십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에서부터 민주노총 내부가 갈등이 심각하다는 분석까지 나오기도 했었다.
민주노총이 경사노위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대의원대회에서 대의원들이 의결을 해야 한다. 민주노총 대의원대회는 오는 28일로 예정돼 있다.
김 위원장은 "이견은 있다"면서도 "28일 대의원대회에서 대의원에게 적극 설명하고 집행부 입장을 전달해 조직적으로 결정해서 만들어가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3주 전부터 토론을 통해 의견 수렴을 하고 충분히 논의하겠다"고 덧붙였다.
민주노총 관계자는 "지금은 일단 경사노위에 들어갔다가 안 되면 다시 나오자는 분위기"라며 "의결정족수 성원만 된다면 무난하게 통과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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