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신재생에너지 2030 비전 선포'…평화당 등 "환영" vs "우려" 교차

기사등록 2018/10/30 16:06:50

최종수정 2018/10/30 16:15:05

【군산=뉴시스】박진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전북 군산시 유수지 수상태양광부지에서 열린 '새만금 재생에너지 비전 선포식'에 참석하여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8.10.30. pak7130@newsis.com
【군산=뉴시스】박진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전북 군산시 유수지 수상태양광부지에서 열린 '새만금 재생에너지 비전 선포식'에 참석하여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8.10.30. [email protected]
【군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새만금 신재생에너지 2030 비전 선포식'이 30일 오전 전북 군산시 비응도동 수상태양광발전소 인근에서 개최됐다.

 선포식을 통해 공개된 추진안은 새만금에 원자력 발전 4기 용량의 초대형 수상 태양광 3기와 풍력 1기를 짓는다는 것이 골자다.

 새만금 신재생에너지 단지 38㎢ 부지에 태양광(2.8GW)과 풍력·연료전지(0.2GW) 발전 시설이 들어서고, 새만금 방조제 바깥쪽에는 대형 해상 풍력(1.0GW) 단지도 건설된다.

 사업비로 국비와 지방비 5690억원을 투입하고, 나머지는 민간 자본 10조원(태양광 6조원+풍력 4조원)도 유치한다는 것이다.

 전북도는 사업이 확정될 경우, 10년간 100만개 기업유치를 통해 10만개 일자리가 확보되는 등 경제적인 측면의 효과가 클 것이라는 분석도 내놓았다.

【군산=뉴시스】박진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전북 군산시 유수지 수상태양광부지에서 열린 '새만금 재생에너지 비전 선포식' 행사를 마치고 수상태양광 시설을 돌아보고 있다. 오른쪽부터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송하진 전북도지사, 문재인 대통령. 2018.10.30. pak7130@newsis.com
【군산=뉴시스】박진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전북 군산시 유수지 수상태양광부지에서 열린 '새만금 재생에너지 비전 선포식' 행사를 마치고 수상태양광 시설을 돌아보고 있다. 오른쪽부터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송하진 전북도지사, 문재인 대통령. 2018.10.30. [email protected]
다만, 발전 시설 건설에 따른 제조공장시설과 R&D, 인증평가기관 등 각종 클러스터 시설에 대한 요구와 건설시 지역 기업 의무할당 등이 추가로 담아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군산시는 이번 정부안이 새만금 개발을 촉진하고 더 나가서 어려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해주길 기대한다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잇따른 대기업의 폐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의 어려운 경제를 극복하는 돌파구가 추진돼야 한다"면서 "단순히 발전시설 설치만이 아닌, 제조 기업유치와 함께 수익금 내부개발 재투자 등을 통해 새만금 개발을 촉진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하지만, 민주평화당은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현장 최고위원회를 열고 '30년 기다린 새만금, 고작 태양광이냐'라며 전북도민 다수의 솔직한 심정을 담았다고 말했다.

 【군산=뉴시스】고석중 기자= 30일 전북 군산 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민주평화당의 "30년 기다린 새만금, 고작 태양광이냐"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김종회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2018.10.30. k9900@newsis.com
【군산=뉴시스】고석중 기자= 30일 전북 군산 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민주평화당의 "30년 기다린 새만금, 고작 태양광이냐"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김종회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2018.10.30. [email protected]
정동영 대표는 "평화당의 기준은 전북도민의 이익이다. 이 사업이 도민에게 절대적으로 이익이 된다면 이걸 지지할 것이다. 그러나 전북도민에게 남는 게 없는 21세기형 장치산업에 불과하다면 그것은 새만금 꿈을 훼손하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는 찬성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행사장 인근에서는 군산조선소와 한국지엠 퇴직근로자 등 100여명이 고용·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지정 이후 안일한 정부의 지원대책을 규탄하는 피켓 시위를 가졌다.

 이들은 "새만금 재생에너지 비전 선포식도 중요하지만, 지역 업체가 참여할 수 있는 상생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 태양광 사업 부분도 시민 참여 펀드 조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유도하는 방안 등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도로 한편에는 '한국GM 군산공장 이대로 버릴 건가요', '군산경제가 무너진다, 정부는 무엇을 하고 있는가?', '정부의 지원 언제 오나요. 군산이 웁니다', '대통령님 군산의 실업자는 어디로 가야 하나요?' 등 수십여 장의 현수막이 게첩됐다.

 【군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30일 전북 군산 비응도동 수상태양광 발전소에서 '새만금 재생에너지 비전 선포식'이 개최된 가운데, 군산조선소와 지엠 군산공장 협력업체 직원들이 행사장 인근에서 정부의 특단의 대책을 요구하는 시위를 하고 있다. 2018.10.30. k9900@newsis.com
【군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30일 전북 군산 비응도동 수상태양광 발전소에서 '새만금 재생에너지 비전 선포식'이 개최된 가운데, 군산조선소와 지엠 군산공장 협력업체 직원들이 행사장 인근에서 정부의 특단의 대책을 요구하는 시위를 하고 있다. 2018.10.30. [email protected]
시민 A모씨는 SNS를 통해 "1년에 4000억원의 수입을 내주던 바다를 죽이고, 어민을 내몰고, 그렇게도 난리를 치더니 이제는 개발을 포기한 것인가"라면서 "바다에 태양전지판을 깔아버리면 그나마 남았던 바다는 완전히 죽은 바다가 된다"고 우려와 울분을 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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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신재생에너지 2030 비전 선포'…평화당 등 "환영" vs "우려" 교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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