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미국 국무부는 7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풍계리 핵실험장이 불가역적으로 해체됐다는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미국 사찰단을 초청했다고 밝혔다.
국무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헤더 나워트 대변인은 이날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방북과 관련한 성명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이같이 미국 사찰단을 풍계리 핵실험장으로 초대했다고 발표했다.
나워트 대변인은 폼페이오 장관이 평양에서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 건설적인 협의를 했다면서 지난 6월 싱가포르 미북 정상회담의 합의문에 포함된 4가지 중요 사안에 대해 의논했다고 전했다.
또한 폼페이오 장관은 김 위원장과 2차 미북 정상회담, 그 장소와 일정에 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고 나워트 대변인은 설명했다.
나워트 대변인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싱가포르에서 구축한 김 위원장과의 신뢰를 계속 쌓아가기를 바라고 조만간 그와 만나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폼페이오 장관과 김 위원장 회담에는 스티븐 비건 대북 특별대표와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이 배석했다고 나워트 대변인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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