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일감몰아주기 규제에 삼성웰스토리 포함 가능성...대응 방법은

기사등록 2018/10/07 06:30:00

삼성물산 100% 자회사로 총수일가 직접 보유지분 없지만 사익편취 지적 받아

일각선 호텔신라와의 합병 가능성 제기...호텔신라에 대한 지배력 추가 확보도

【서울=뉴시스】김종민 기자 = LG, SK 등 대기업들이 입법예고된 공정거래법 개정안에 맞춰 일감 몰아주기 논란 해소를 위해 선제적으로 계열사 매각 등에 나서고 있다.

7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의 경우 삼성물산의 100% 자회사 삼성웰스토리가 새롭게 일감 몰아주기 규제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웰스토리는 단체급식 및 식자재유통 회사로 2013년 물적분할을 통해 현재 삼성물산의 100% 자회사가 됐다. 총수 일가 보유 직접 지분이 없기 때문에 현행 일감 몰아주기 규제 대상에서 제외된 상황이다.
 
하지만 공정거래법 개정에 따라 사익편취 규제 개편 방안을 새롭게 적용할 경우, 일감 몰아주기 규제 대상에 포함되게 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6월 대기업 집단의 사익 편취 규제 관련 실태 조사 결과를 공개하며 일감몰아주기 규제 사각지대의 규제 회피 사례로 삼성웰스토리를 예시하기도 했다.

삼성 측은 삼성웰스토리 지배구조 개편에 관한 다양한 검토를 통해 일감몰아주기 규제 강화와 관련된 불확실성을 해소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선 삼성웰스토리와 호텔신라와의 합병 가능성도 제기한다.

정대로 미래에셋대우연구원은 "삼성웰스토리가 그룹 계열사인 호텔신라와의 합병을 진행함으로써 지분율 요건을 벗어나는 동시에 그룹 내부 매출 비중을 낮출 수 있어 일감 몰아주기 규제와 관련한 불확실성을 상당 부분 해소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 양사의 합병은 연관 사업으로의 확장으로 시너지 확보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그룹 내 보유 지분율이 높지 않은 호텔신라(총 16.9%)에 대해서도 지배력에 대한 추가 확보가 가능해진다.

정 연구원은 “삼성웰스토리가 호텔신라와 합병하면 삼성물산이 합병법인의 지분을 20% 이상 확보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이는 추후에 검토될 수 있는 삼성그룹 계열 분리에도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삼성웰스토리의 사업영역은 단체급식 및 식자재유통 부문 구성, 지난해 매출액 기준 단체급식이 72%, 식자재유통이 28%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단체급식은 산업체, 오피스, 공공기관으로부터 위탁 받아 운영하는데 삼성그룹 내 안정적인 물량을 기반으로 외부사업을 적극 확대 중이다. 식자재 유통은 단체급식, 식품가공회사, 외식업체 등 음식 서비스업체 및 식자재 제조업체에 필요한 식료품의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며 가격 경쟁력 확보를 통해 외식, 프랜차이즈 등으로 사업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특히 급식부문은 계열사에 대한 매출을 기반으로 2010년 이후 외형 성장을 지속하며 양호한 수익성(영업이익률 6%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2012년 이후 중국과 베트남 등 해외사업 추진을 통한 성장 동력 확보 노력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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