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팀, 동메달도 불발…한국 남녀하키 40년만의 '노메달'

기사등록 2018/08/31 22:52:29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한국 하키가 남녀 모두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남녀 하키가 노메달로 아시안게임을 마친 것은 40년 만이다.

 여자하키 대표팀은 3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하키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하키 동메달 결정전에서 중국에 1-2로 졌다.

 2피리어드에 선제골을 내준 한국은 4피리어드에 추가골을 허용했다. 경기 종료 30여초 전 페널티 코너로 한 골을 만회했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남자하키에 이어 여자하키도 메달없이 대회를 마치게 됐다.

 앞서 남자하키는 조별리그 A조에서 3승2패로 조 3위에 그쳐 각 조 상위 2개 팀이 나서는 준결승에 진출하지 못했다.

여자하키는 조별리그에서 3승1패를 기록하고 B조 2위로 준결승에 나섰으나 중국에 막혔다.

 한국 하키가 아시안게임 남녀부에서 모두 노메달에 그친 것은 1978년 방콕 대회 이후 40년 만이다.

여자하키가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이 된 1982년부터 매 대회 금메달이나 은메달을 땄던 한국 여자하키는 2006년 도하 대회에서 4위에 그쳤다. 그러나 당시에는 남자하키가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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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팀, 동메달도 불발…한국 남녀하키 40년만의 '노메달'

기사등록 2018/08/31 22:52:29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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