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당 최고 73㎜' 광주· 전남 잇단 호우피해

기사등록 2018/08/27 14:36:02

【광주=뉴시스】변재훈 기자 = 27일 오후 광주 동구 서석동 조선대학교 교정 안 도로가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로 인해 침수되어 자동차가 물에 잠겨있다. 2018.08.27. (사진=독자 제공)   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변재훈 기자 = 27일 오후 광주 동구 서석동 조선대학교 교정 안 도로가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로 인해 침수되어 자동차가 물에 잠겨있다. 2018.08.27. (사진=독자 제공)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변재훈 기자 = 광주와 전남지역에 시간당 최고 73㎜의 강한 비가 내리면서 피해가 잇따랐다.

 27일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누적강수량은 담양 봉산·함평 월야 140.5㎜, 광주 조선대 127㎜, 나주 120.5㎜, 신안 지도 92㎜, 무안 해제 90.5㎜, 장성 상무대 79.5㎜ 등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담양 봉산면에는 시간당 최고 73㎜의 폭우가 쏟아졌다. 신안 지도읍·무안 해제면·광주 동구 서석동에도 각각 시간당 최대강수량이 70.5㎜·69.5㎜·65㎜를 기록했다.

 무안·담양·함평·신안(흑산면 제외)에는 호우경보가, 장성·영광·구례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이에 따라 피해가 이어졌다.

 광주시·전남도 소방본부에는 이날 오후 2시 기준 침수·매몰 대비 안전조치 등 피해 신고가 광주와 전남 지역에서 각각 55건, 12건이 접수됐다. 

 이날 오후 1시30분께 무안 해제면에서는 주택 4채가 침수돼 소방당국이 출동해 배수작업을 벌이고 있다. 오후 1시25분께 함평 해보면 일대에서도 주택 3채가 침수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앞선 오전 10시께에는 광주 남구 백운동·주월동 일대에 시간당 60㎜ 이상의 폭우가 내리면서 백운고가·남문대로 등 인근 도로와 상가 수십여 곳이 침수됐다.

 같은 시각대 광주 서구 화정동·치평동·풍암동에서도 도로 곳곳이 침수돼 행정당국이 배수작업을 벌였다.

 광주기상청은 비가 28일 새벽까지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비구름대가 머물고 있는 담양·장성 등 전남 북부 지역에는 시간당 40㎜ 안팎의 집중호우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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