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업체2곳 북한산 석탄 알고 반입' 보도 부인

기사등록 2018/08/08 22:44:49

"수입업체 조사 마무리되면 결과 설명"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이 지난달 19일 오후 서울 세종로 외교부청사에서 정례 브리핑을 하며 북한산 석탄 운송 선박에 관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8.08.08.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이 지난달 19일 오후 서울 세종로 외교부청사에서 정례 브리핑을 하며 북한산 석탄 운송 선박에 관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8.08.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강수윤 기자 = 외교부는 '수입업체 2곳이 북한산 석탄인지를 알고도 반입했다'는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고 부인했다.

 외교부는 8일 "수입업체에 대해서는 관계 당국에서 조사를 진행 중인 바 조사가 마무리 되면 결과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라고 해명했다.

 이날 한 언론은 외교부가 지난 7일 국회 외통위원들을 찾아 석탄 관련 조사 상황을 설명하면서 '수입 업체 두 곳이 북한산인 걸 알고도 들여온 것으로 보이며 조사 결과가 발표되더라도 미국의 세컨더리보이콧(제재국가와 거래하는 제3국의 기업과 은행, 정부 등에 대해서도 제재를 가하는 방안) 피해는 없을 것'이라고 해명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외교부는 논란이 지속되는 북한산 의심 석탄 반입 건에 대해서도 "우리 정부는 국제사회의 의무인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를 충실히 이행해 나가는 가운데, 우방국과 긴밀한 공조 하에 국제사회의 결의 이행 동향과 제재 회피 시도 사례들을 면밀히 주시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는 지난해 10월 북한산으로 의심되는 석탄의 제3국 경유 국내 입항 사례를 인지하게 됐다"며 "인지 직후부터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해당 선박에 대한 검색을 시작으로 이번 사건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진행해오고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외교부는 "진행중인 조사를 신속히 마무리하기 위해 노력중"이라며 "검찰에 사건을 송치하는 시점에 보다 자세한 조사결과를 설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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