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포스트 "비공개 트럼프 골프 파트너들 누구?...제보 달라"

기사등록 2018/07/28 20:39:24

"한 달에도 수차례씩 신원 미상 인물들과 3시간 회의했다는 의미"

【턴베리(스코틀랜드)=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텐베리에 위치한 턴베리 골프 클럽에서 골프 라운딩 중 손을 흔들어 보이고 있다. 2018.07.15.
【턴베리(스코틀랜드)=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텐베리에 위치한 턴베리 골프 클럽에서 골프 라운딩 중 손을 흔들어 보이고 있다. 2018.07.15.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27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그와 함께 골프를 친 신원 미상의 인물들이 누군지 알아내기 위한 제보를 받는다고 밝혔다.

 WP는 이날 '트럼프의 알려지지 않는 골프 파트너를 확인할 수 있도록 도와 달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관련된 정보를 가진 이들의 도움을 요청하고 나섰다.

 WP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작년 1월 취임한 이래 111일 골프를 즐겼다. 이 가운데 81일은 외부와 차단된 장소에서 골프를 쳐 트럼프 대통령이 누구와 함께 있던 건지 알려지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이래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등 방미한 해외 정상들, 공화당 인사들, 그가 가입한 골프 클럽 회원들과 종종 골프장을 찾았다.

 WP는 백악관 공개, 지역 언론 보도, 소셜미디어 게시글, 트럼프 대통령의 골프 기록을 집계하는 웹사이트 '트럼프 골프카운트 닷컴' 등을 통해 그나마 일부 골프 파트너들이 누군지 파악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WP는 트럼프 대통령이 외부 목격자들이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알 수 없는 골프 코스를 택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종종 골프 파트너가 누군지 파악하기가 쉽지 않다고 강조했다.

 WP는 이 같은 사실은 트럼프 대통령이 한 달 사이에도 여러 번씩 누군지 알려지지 않은 인물들과 3시간씩 만남을 갖는다는 의미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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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18/07/28 20:39:24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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