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선위 "삼바, 명백한 회계기준 중대 위반…고의로 공시 누락"

기사등록 2018/07/12 16:37:37

최종수정 2018/07/17 11:53:13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김용범 증권선물위원장이 12일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브리핑룸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 관련 증권선물위원회 긴급 브리핑을 마친 후 인사를 하고 있다.  이날 김 위원장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혐의와 관련해 '고의 분식' 으로 결론, 담당 임원 해임 권고, 감사인 지정 3년 및 검찰고발 조치를 내렸다. 2018.07.12. 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김용범 증권선물위원장이 12일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브리핑룸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 관련 증권선물위원회 긴급 브리핑을 마친 후 인사를 하고 있다.  이날 김 위원장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혐의와 관련해 '고의 분식' 으로 결론, 담당 임원 해임 권고, 감사인 지정 3년 및 검찰고발 조치를 내렸다. 2018.07.1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형섭 기자 =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가 12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의혹과 관련해 "명백한 회계기준을 중대하게 위반했다"는 결론을 내렸다.

김용범 증권선물위원장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 심의 결과와 관련해 긴급브리핑을 갖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젠에게 부여한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 주식 콜옵션 등의 관련 내용을 공시하지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증선위는 이 부분에 대해 그 위반 가능성을 인식하고도 고의로 공시를 누락했다고 판단했다"며 "이는 감리위 심의결과도 적극 고려하여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증선위는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담당임원 해임권고와 감사인지정 및 검찰고발 등의 제재 조치를 의결했다.

그러나 증선위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지난 2015년 삼성바이오에피스에 대한 지배력을 부당하게 변경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결론을 내리지 않았다.

김 위원장은 "관련 회계기준의 해석과 적용 및 구체적 사실관계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지만 핵심적인 혐의에 대한 금감원의 판단이 유보돼 있어 조치안의 내용이 행정처분의 명확성과 구체성 측면에서 미흡하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이어 "금감원이 이 부분에 대한 감리를 실시한 후 그 결과를 보고해 줄 것을 요청하기로 의결했다"며 "이 부분에 대한 최종 조치는 금감원의 감리결과가 증선위에 보고된 후에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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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선위 "삼바, 명백한 회계기준 중대 위반…고의로 공시 누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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