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부, 미사일 제조공장 확장 정황 "북한 면밀히 주시"
【서울=뉴시스】 이현미 기자 = 미국 국무부는 최종적이고 완전히 검증된 비핵화(final,fully verified denuclearization: FFVD)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약속이자 미국의 목표라고 밝혔다. 북한이 핵심 미사일 제조공장을 확장한 정황과 관련해서는 확인해 줄 수 없다면서 북한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소리(VOA)에 따르면 미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2일(현지시간) "미국의 목표는 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동의한 대로 최종적이고, 완전히 검증된 비핵화"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성 김 필리핀 주재 미국 대사가 이끄는 미 대표단이 지난 1일 판문점에서 북한측 대화 상대자들을 만났다고 공식 확인하면서 이렇게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회동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역사적인 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 서명한 공동선언 이행의 다음 단계를 논의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했다.
이어 '북한이 미국과 비핵화 협상을 진행하는 와중에도 핵심 미사일 제조공장을 확장한 정황이 포착됐다는 월스트리트저널 보도의 사실 여부를 확인해 달라'는 요청에 대해선 "정보 사안에 대해서는 언급할 수 없다"고 답했다.
그는 "싱가포르에서 미-북 정상회담이 열린 지 2주 반 밖에 지나지 않았고,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이 비핵화 한다면 북한에 밝은 미래가 있을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며 "현재 긍정적 변화를 위한 움직임이 크게 탄력 받고 있고 싱가포르 정상회담은 진행 중인 과정의 첫 단계였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또 "마이크 폼페오 미 국무장관이 그 과정을 이끌고 있고, 추가 협상을 위해 양측이 함께 신속하고 곧바로 움직일 것이라고 기대해도 된다"면서 "미국은 협상을 진전시키면서 북한을 계속 면밀히 주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 국무부는 전날 북한이 핵연료 생산을 늘리며 비밀리에 핵개발을 계속 중이라는 미 주요 언론의 잇단 보도에 대해서도 같은 입장을 피력한 바 있다.
조지프 윤 전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 은퇴 이후 4개월간 해당 자리가 공석으로 남아 있는 것과 관련해서도 "인사에 대해선 발표할 게 아무것도 없다"고 말했다.
한국에서 개성공단, 금강산관광 재개와 철도 사업 등 남북 경제협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도 미 국무부 관계자는 "북한이 구체적인 비핵화 조치를 취할 때까지 제재의 효력은 완전히 유지된다"는 원칙을 거듭 분명히 했다.
그러면서 "이 지점까지 온 것은 국제사회가 채택한 유엔 안보리 결의를 완전히 이행했기 때문"이라며 "이는 이번 절차가 성공적인 결과를 가져오도록 보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mail protected]
미국의 소리(VOA)에 따르면 미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2일(현지시간) "미국의 목표는 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동의한 대로 최종적이고, 완전히 검증된 비핵화"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성 김 필리핀 주재 미국 대사가 이끄는 미 대표단이 지난 1일 판문점에서 북한측 대화 상대자들을 만났다고 공식 확인하면서 이렇게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회동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역사적인 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 서명한 공동선언 이행의 다음 단계를 논의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했다.
이어 '북한이 미국과 비핵화 협상을 진행하는 와중에도 핵심 미사일 제조공장을 확장한 정황이 포착됐다는 월스트리트저널 보도의 사실 여부를 확인해 달라'는 요청에 대해선 "정보 사안에 대해서는 언급할 수 없다"고 답했다.
그는 "싱가포르에서 미-북 정상회담이 열린 지 2주 반 밖에 지나지 않았고,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이 비핵화 한다면 북한에 밝은 미래가 있을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며 "현재 긍정적 변화를 위한 움직임이 크게 탄력 받고 있고 싱가포르 정상회담은 진행 중인 과정의 첫 단계였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또 "마이크 폼페오 미 국무장관이 그 과정을 이끌고 있고, 추가 협상을 위해 양측이 함께 신속하고 곧바로 움직일 것이라고 기대해도 된다"면서 "미국은 협상을 진전시키면서 북한을 계속 면밀히 주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 국무부는 전날 북한이 핵연료 생산을 늘리며 비밀리에 핵개발을 계속 중이라는 미 주요 언론의 잇단 보도에 대해서도 같은 입장을 피력한 바 있다.
조지프 윤 전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 은퇴 이후 4개월간 해당 자리가 공석으로 남아 있는 것과 관련해서도 "인사에 대해선 발표할 게 아무것도 없다"고 말했다.
한국에서 개성공단, 금강산관광 재개와 철도 사업 등 남북 경제협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도 미 국무부 관계자는 "북한이 구체적인 비핵화 조치를 취할 때까지 제재의 효력은 완전히 유지된다"는 원칙을 거듭 분명히 했다.
그러면서 "이 지점까지 온 것은 국제사회가 채택한 유엔 안보리 결의를 완전히 이행했기 때문"이라며 "이는 이번 절차가 성공적인 결과를 가져오도록 보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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