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십자회담 北 단장 "불미스런 과거 결별해야 극적 변화 일어날 것"

기사등록 2018/06/22 11:13:32

【고성(강원)=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박경서 대한적십자사 회장 등 남측 대표단이 8·15 이산가족상봉행사 등 인도적 사안 논의 예정인 남북 적십자회담을 위해 22일 오전 강원도 고성 동해선 남북출입사무소(CIQ)를 통해 출경하고 있다. 왼쪽부터 우광호 대한적십자사 국제남북국장, 박경서 대한적십자사 회장, 류재필 통일부 국장, 김병대 통일부 인도협력국장. 2018.06.22. photo@newsis.com
【고성(강원)=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박경서 대한적십자사 회장 등 남측 대표단이 8·15 이산가족상봉행사 등 인도적 사안 논의 예정인 남북 적십자회담을 위해 22일 오전 강원도 고성 동해선 남북출입사무소(CIQ)를 통해 출경하고 있다. 왼쪽부터 우광호 대한적십자사 국제남북국장, 박경서 대한적십자사 회장, 류재필 통일부 국장, 김병대 통일부 인도협력국장. 2018.06.22. [email protected]
【금강산·서울=뉴시스】통일부공동취재단 김지훈 기자 = 북한 박용일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부위원장은 22일 "불미스러운 과거와 단호히 결별하고, 새로 마음을 든든히 먹고 마음가짐을 바르게 가지고 할 때, 북남 사이 인도주의 협력사업은 순조롭게 풀리고 적십자 관계에서도 극적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금강산관광지구 내 금강산호텔에서 열린 이산가족 상봉 행사 개최 논의를 위한 적십자회담에 북측 단장으로 참석한 박 부위원장은 오전 10시에 개시된 전체회의의 모두발언에서 판문점선언 채택으로 북과 남 사이의 자주통일의 새시대, 새 평화시대(에는) 적십자인도 마음가짐 바로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부위원장은 또한 "평화의 시대, 자주통일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첫 출발선에 북과 남의 세계적 명산인 금강산에서 마주 앉은 것은 매우 기쁜 일"이라며 "(금강산은) 마음속 고충과 아픔을 치유해주고 서로 상처를 보듬어주는 유일한 곳으로, 민족적 화합과 단합의 상징으로 간직돼 있었다"고 강조했다.

 박 부위원장은 아울러 "북남 최고수뇌분들이 마련해준 길을 따라 북남 적십자인들이 낡은 과거와 단호히 결별해서 새 역사를 써나가자는 데서 서로 신뢰하고 배려하면서 좋은 결과물을 이뤄나가기에도 적극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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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십자회담 北 단장 "불미스런 과거 결별해야 극적 변화 일어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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