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경남제약 공개 매각 우선협상대상자에 KMH아경그룹 선정

기사등록 2018/06/04 17:44:38

경영 투명성·사업 시너지·재무 건전성 제고 측면에서 높은 평가

경영권 분쟁·소액주주 마찰 해결 시 유증 참여, 최대주주 오를 것

【서울=뉴시스】경남제약 CI.
【서울=뉴시스】경남제약 CI.
【서울=뉴시스】장서우 기자 = 코스닥 상장 의약품 제조업체 경남제약(053950)은 언론·미디어 사업을 영위 중인 KMH아경그룹이 신규 최대주주 유치를 위한 공개 매각 인수·협상(M&A)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4일 공시했다.

앞서 경남제약은 지난달 4~11일 인수의향서를 접수·심사한 뒤 16일 인수제안서 안내문을 발송, 16~28일 실사를 거쳤다.

회사 측은 선정 사유에 대해 "우선협상자가 제안한 경영 투명성 제고 방안은 4개 상장 기업을 비롯한 23개 계열사의 경영 과정에서 축적된 그룹차원의 PMI 및 경영 투명성 확보 노하우를 바탕으로 회사의 재무 건전성을 제고하고 경영 투명성을 확보하겠다는 것으로 타당성이 매우 높다"며"KMH아경그룹이 보유한 건실한 자금력과 높은 경영 투명성 및 효율성, 우수한 내부통제 시스템, 언론·미디어 인프라가 회사에 더해질 경우회사가 계획하고 있는 유통 채널 확장, 중국 시장 진출, 실버 푸드 출시 등 프로젝트에서 즉각적인 시너지 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KMH아경그룹은 인수제안서를 통해 "KMH아경그룹 차원의 내부통제 노하우와 전 방위적인 그룹 네트워크, 자금력을 통해 단기간 내 경남제약의 경영 투명성을 확보함과 동시에 국내·외 유통망 확장, 신제품 개발을 통한 수익성 제고로 경남제약의 미래비전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선정 과정에서 ▲인수 후 경영 계획의 실천 가능성 ▲높은 경영 투명성 ▲사업 확장 및 시너지 창출 ▲인수대금 전액을 유상증자로 납입해 회사의 재무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점이 높이 평가됐다.

KMH아경그룹은 지난 2000년 10월 채널 사용 사업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방송 송출 및 전문 채널 사용 사업을 고유 사업으로 하는 KMH를 지배회사로 하고 있다.

KMH는 올해 1분기 말 연결 기준 자산 약 5800억원, 자본 약 4000억원 규모의 회사다. KMH아경그룹은 KMH, KHM하이텍, 아시아경제, 팍스넷의 4개의 코스닥 상장사와 KMH신라레저, 파주CC등 국내외 19사의 비상장사 등 올해 1분기 기준 총 23개의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다.지난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의 2049억원, 영업이익은 361억원, 당기순이익은 428억원이다.

KMH아경그룹은 조속한 시일 내로 경남제약 소액주주들 및 투자자 등과 회사 발전을 위한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충분한 공감과 지지를 확보해나갈 예정으로 전해졌다. 경영권 분쟁 및 소액주주들과의 마찰이 원만히 해결될 시 경남제약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최대주주의 지위를 확보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경남제약 측은 "주주 및 투자자 보호를 위한 거래재개를 목표로 경영 개선 계획을 차질 없이 수행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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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경남제약 공개 매각 우선협상대상자에 KMH아경그룹 선정

기사등록 2018/06/04 17:44:38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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