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이날 성명을 내고 "한국당 국회의원들이 거짓으로 포장된 '병역기피 의혹검증·제보 센터' 현판식을 열면서 장애를 가진 이를 조롱하는 퍼포먼스를 벌여 경악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한 "오늘 벌인 '정치쇼'를 접하면서 한국당의 수준이 민도(民度)에 한참 떨어진다는 것은 알았지만 이 정도까지 바닥인 것에 절망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한국당이 장애를 가진 사람에 대해 그동안 어떻게 생각하고 있었는지를 부지불식간에 극명하게 보여준 작태여서 할 말을 잃을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이와 관련 한국당은 이날 대전시당 앞에서 국회의원과 당협위원장, 당직자 등이 양말을 벗고 발가락을 공개하는 퍼포먼스를 벌이면서 허 후보에게 발가락 절단 사유를 분명히 밝힐 것을 요구하는 강도높은 비난전을 펼친 바 있다.
민주당은 "이미 허태정 후보는 유성구청장 두 번의 선거와 최근 중앙당 논평을 통해 그간의 의혹에 명명백백하게 해명했다"고 반박하고 "한국당은 명백한 허위사실에 편승한 ‘정치쇼’로 시민들을 현혹하려는 구태정치에 대한 모든 책임을 져야한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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