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국회의장·野원내대표 예방…'국회 정상화' 첫 행보

기사등록 2018/05/11 17:38:50

단식 김성태에 "건강 제일 중요…이야기해 해결하자"

정세균에 "의장 지도력 필요…국회 정상화 힘쓰겠다"

김동철·장병완에 "국회 정상화에 중요 역할 해달라"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조건 없는 '드루킹 특검'수용을 촉구하며 9일째 노숙하며 단식 투쟁중인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찾아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18.05.11.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조건 없는 '드루킹 특검'수용을 촉구하며 9일째 노숙하며 단식 투쟁중인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찾아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강지은 이재은 기자 = 11일 더불어민주당 새 원내사령탑에 오른 홍영표 신임 원내대표는 당선 첫날부터 국회의장과 야당 원내대표들을 차례로 예방하는 등 국회 정상화를 위한 발빠른 행보에 나섰다.

 홍 신임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20대 국회 민주당 제3기 원내대표' 당선 직후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단식농성 중인 국회 앞 천막을 찾았다.

 홍 원내대표는 이 자리에서 김 원내대표의 손을 마주 잡고 "건강이 제일 중요하니까 단식을 풀고, 우리가 빨리 준비할 테니 이야기해서 해결해 나가자"고 전했다.

 김 원내대표도 홍 원내대표를 향해 "같이 노동운동도 한 사람으로서 대화와 타협을 위해 서로 진정성을 가지고 풀면 못 풀게 없다"며 이날 오후 협상을 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홍 원내대표는 "제가 지금까지 진행된 상황을 모르니까 파악해봐야 한다"면서도 "국가적으로 굉장히 중요한 시기니까 국회 정상화 방향으로 노력하자"고 보탰다.

 홍 원내대표의 이러한 행보는 오후에도 이어졌다.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가 1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의장실을 방문해 정세균 의장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2018.05.11.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가 1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의장실을 방문해 정세균 의장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email protected]
그는 우선 이철희 의원을 원내기획부대표, 강병원 의원을 원내대변인으로 내정해 정세균 국회의장을 예방했다. 원내수석부대표를 비롯한 나머지 인선 작업은 조만간 진행키로 했다.

 정 의장은 "아주 어렵고 중요한 시기에 중책을 맡아서 축하도 해야겠지만 격려도 해야 한다"며 "홍 의원은 열정이 있고 진정성이 있는 분"이라며 "어떠한 난관도 잘 돌파하고 국회를 원만하게 이끌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에 홍 원내대표는 "국회를 정상화하는 데 의장님의 지도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저도 민주당 원내대표로서 최선을 다해 국회 정상화를 위해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어 김동철 바른미래당 원내대표와 장병완 민주평화당 원내대표를 차례로 만났다.

 홍 원내대표는 김 원내대표와 만난 자리에서 "국가적으로 굉장히 중요한 시기고, 국민이 빠른 국회 정상화를 바라고 있으니 저희도 노력하겠다"며 "김 원내대표도 역할을 잘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김 원내대표는 "우리의 최소한의 요구는 특검"이라며 "그러니까 그걸 원만하게 타결할 수 있도록 홍 원내대표께서... (도와달라)"고 답변했다.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가 1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김동철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를 찾아가 악수를 나누고 있다. 2018.05.11.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가 1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김동철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를 찾아가 악수를 나누고 있다. [email protected]
홍 원내대표는 장 원내대표 예방에서도 "국회에 대해 무한책임을 져야 하는 것은 정부 여당이라 생각한다"면서도 "평화당의 역할이 굉장히 중요하다. 균형감을 가지고 국회를 정상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장 원내대표는 이에 대해 "지금 국회가 파행하고 있는 것은 가치의 차이도 있겠지만 여야 간 신뢰 문제가 가장 큰 이유 아닌가 생각한다"며 "홍 원내대표 취임을 계기로 여야 신뢰가 회복되는 게 가장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홍 원내대표는 각 당 원내대표 예방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국회 정상화를 위해 도와달라는 이야기를 재차 강조했다"며 "조금 더 구상을 해서 일요일(13일)에 기자회견을 열고 구체적인 내용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오후 김성태 원내대표가 단식 9일 만에 중단을 결정하고 입원했다는 소식에 대해 "다행"이라고 짧게 말했다. 지방 일정으로 예방하지 못한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와 관련해서는 "전화만 했다. 잘 봐달라고 했다"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관련기사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홍영표, 국회의장·野원내대표 예방…'국회 정상화' 첫 행보

기사등록 2018/05/11 17:38:50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