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북중정상회담 결과 공유받아
트럼프 "시진핑과 전화로 북한 논의할 것"
【서울=뉴시스】 장윤희 기자 = 청와대는 8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중국 랴오닝(遼寧)성 다롄(大連)에서 회동했다고 확인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출입기자단 메시지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회동 사실은 중국 정부가 우리 쪽에 미리 알려왔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김 위원장은 어제 다롄에 들어가 오늘 평양으로 돌아갔다고 중국 정부가 통보했다. 1박2일 일정이었다"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번 북중정상회담에 리수용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과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리용호 외무상,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최선희 외무성 부상이 수행했다고 밝혔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뉴시스와 통화에서 중국 정부의 통보 시점에 대해서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시 주석과 김 위원장의 회동 내용에 대해서는 "회담 결과를 전해받았다"면서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다.
청와대가 북중정상회담 내용을 공유받은 것으로 미루어보아, 김 위원장의 다롄 방문 이전뿐 아니라 평양으로 돌아간 직후에도 중국과 소통이 있었을 것으로 풀이된다.
추후 문 대통령과 시 주석은 정상통화 등을 통해 북중정상회담 결과를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당장 오는 9일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한중일 정상회의에서 리커창(李克强) 중국 국무원 총리외 양자회담을 갖는다. 이 회담에서 리 총리가 북중정상회담 내용을 전달할 수도 있다.
문 대통령은 이번 북중정상회담 결과를 오는 22일 워싱턴에서 열리는 한미정상회담에 참고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신화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지난 7일 전용기를 타고 다롄을 방문해 시 주석과 한반도 현안에 대해 심도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다롄의 국제공항은 지난 7일 낮 항공기의 이착륙이 일시 제한되면서 북한 고위 관계자가 방문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이날 오후 3시께에는 김 위원장 전용기와 같은 모양의 전용기 1대가 앞서 착륙한 고려항공기와 나란히 다롄공항에 서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NHK가 보도했다.
김 위원장의 중국 방문은 40여 일만이다. 김 위원장은 2018 남북정상회담을 한달 앞둔 지난 3월 25일부터 28일까지 전용열차 편으로 극비리 중국 베이징(北京)을 방문해 시 주석과 만났다. 김 위원장은 2012년 공식 집권 이후 6년간 북한 밖을 벗어난 적이 없어 매우 이례적인 방중으로 평가됐다.
김 위원장이 시 주석과 다시 만나면서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긴밀한 북중 공조를 과시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북한과 미국이 비핵화 방법론 간극을 보이는 가운데 북중정상회담이 어떠한 변수로 작용할 지 기대를 모은다.
북중정상회담 소식이 전해진 직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과 정상통화로 북중정상회담 결과를 공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나의 친구(my friend) 시진핑 주석과 오늘 오전 8시30분(한국시간 오후 9시30분)에 통화할 예정"이라며 "주요 현안은 좋은 일들이 벌어질 수 있는 무역(Trade), 그리고 관계와 신뢰가 구축되고 있는 북한(North Korea)이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email protected]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출입기자단 메시지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회동 사실은 중국 정부가 우리 쪽에 미리 알려왔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김 위원장은 어제 다롄에 들어가 오늘 평양으로 돌아갔다고 중국 정부가 통보했다. 1박2일 일정이었다"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번 북중정상회담에 리수용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과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리용호 외무상,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최선희 외무성 부상이 수행했다고 밝혔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뉴시스와 통화에서 중국 정부의 통보 시점에 대해서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시 주석과 김 위원장의 회동 내용에 대해서는 "회담 결과를 전해받았다"면서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다.
청와대가 북중정상회담 내용을 공유받은 것으로 미루어보아, 김 위원장의 다롄 방문 이전뿐 아니라 평양으로 돌아간 직후에도 중국과 소통이 있었을 것으로 풀이된다.
추후 문 대통령과 시 주석은 정상통화 등을 통해 북중정상회담 결과를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당장 오는 9일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한중일 정상회의에서 리커창(李克强) 중국 국무원 총리외 양자회담을 갖는다. 이 회담에서 리 총리가 북중정상회담 내용을 전달할 수도 있다.
문 대통령은 이번 북중정상회담 결과를 오는 22일 워싱턴에서 열리는 한미정상회담에 참고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신화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지난 7일 전용기를 타고 다롄을 방문해 시 주석과 한반도 현안에 대해 심도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다롄의 국제공항은 지난 7일 낮 항공기의 이착륙이 일시 제한되면서 북한 고위 관계자가 방문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이날 오후 3시께에는 김 위원장 전용기와 같은 모양의 전용기 1대가 앞서 착륙한 고려항공기와 나란히 다롄공항에 서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NHK가 보도했다.
김 위원장의 중국 방문은 40여 일만이다. 김 위원장은 2018 남북정상회담을 한달 앞둔 지난 3월 25일부터 28일까지 전용열차 편으로 극비리 중국 베이징(北京)을 방문해 시 주석과 만났다. 김 위원장은 2012년 공식 집권 이후 6년간 북한 밖을 벗어난 적이 없어 매우 이례적인 방중으로 평가됐다.
김 위원장이 시 주석과 다시 만나면서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긴밀한 북중 공조를 과시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북한과 미국이 비핵화 방법론 간극을 보이는 가운데 북중정상회담이 어떠한 변수로 작용할 지 기대를 모은다.
북중정상회담 소식이 전해진 직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과 정상통화로 북중정상회담 결과를 공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나의 친구(my friend) 시진핑 주석과 오늘 오전 8시30분(한국시간 오후 9시30분)에 통화할 예정"이라며 "주요 현안은 좋은 일들이 벌어질 수 있는 무역(Trade), 그리고 관계와 신뢰가 구축되고 있는 북한(North Korea)이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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