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폭행범 누구…"정당 소속 없는 일용직 추정"

기사등록 2018/05/07 17:44:38

"정규직 일 없고 아르바이트 전전 일용직"

정신병력 없는 듯…"정상적으로 말 잘해"

범행 당시 소지품 중에 둔기나 흉기 없어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를 폭행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김 모 씨가 7일 오후 서울남부지법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김 씨는 지난 5일 국회 본관 앞에서 단식농성 중이던 김 원내대표에게 접근해 얼굴을 한 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2018.05.07.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를 폭행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김 모 씨가 7일 오후 서울남부지법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김 씨는 지난 5일 국회 본관 앞에서 단식농성 중이던 김 원내대표에게 접근해 얼굴을 한 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2018.05.0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지은 기자 =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폭행한 30대 남성의 배후에 대한 의문이 커지는 가운데 현재로서는 특정한 소속이 없는 일용직 노동자의 단독 범행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7일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따르면 김모(31)씨는 경찰 조사에서 "정규직에 해당하는 일을 한번도 가져본 적이 없고,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며 생활하고 굴삭기 자격증을 땄다"고 진술했다.

 수사 내용을 종합하면 김씨는 건설 관련 직종 등을 준비했고 여러 직종에서 단기 근무를 하는 식의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이어나간 것으로 추정된다.

 또 김씨는 그간 특정 정당에 소속돼 있는 당원이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서도 부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씨의 정당 가입 여부는 연휴 기간이라 행정기관이 문을 열지 않아 내일부터 확인해야 할 부분"이라며 "하지만 본인은 어떤 사회단체나 정당에도 가입되어 있지 않다고 얘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범행 당시 김씨 소지품 중에 둔기나 흉기는 없었다.

 이 같은 조사 결과는 김씨가 항간의 음모론과 다르게 단순히 감정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폭행범에 불과하다는 주장에 힘을 실어준다.

 정신질환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경찰이 본인과 부모님을 통해 조사한 바로는 정신병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김씨가 (횡설수설하지 않고) 대체로 정상적으로 말을 잘 하는 편"이라며 "공식적인 건강보험공단 공문은 내일 확인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씨는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 영등포경찰서에서 남부지법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도 마스크를 쓰지 않겠다고 주장하는 등 당당한 모습을 유지해왔다.

 김씨는 취재진 앞에서 "저는 재판의 어떤 결과에도 항소하지 않고 승복할 것"이라며 범행을 혼자 계획한 것이 맞느냐는 질문에는 "당연하죠"라고 답했다.

 자유한국당은 이번 사건을 '정치 테러'로 규정하고 철저한 수사를 통한 배후 규명을 연일 촉구하고 나선 상태다.

 김씨는 지난 5일 오후 2시30분께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본관 방향으로 계단을 올라가던 김 원내대표의 턱을 주먹으로 한 차례 때려 상해를 가한 혐의를 받고 있다.범행을 목적으로 국회 농성장에 침입한 혐의와 여의도지구대에서 성일종 한국당 원내부대표에게 신발을 벗어 던진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서울남부지검 형사4부(부장검사 신영식)는 지난 6일 김씨에 대해 건조물 침입, 상해, 폭행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후 3시부터 서울남부지법에서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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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폭행범 누구…"정당 소속 없는 일용직 추정"

기사등록 2018/05/07 17:44:38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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