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백악관 오벌 오피스에서 무함마드 빈살만 사우디 왕세자와 회담을 하고 있다. 2018.03.21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이스라엘 총리실의 마이클 오렌 외교안보수석은 3일(현지시간) 이란의 위협을 막기 위해 중동 국가들이 단일 전선을 구축한다면 환영할 일이라고 밝혔다.
오렌 수석은 이날 보수 성향의 미국 라디오 토크쇼 진행자 휴 휴위트와의 인터뷰에서 "이스라엘은 중동에서 이란에 대항해 공동 전선을 구축하는 일을 환영한다"고 주장했다.
오렌 수석은 "버락 오바마 시절의 아이러니 중 하나는 오바마 전 대통령이 평화를 통해 유대인과 아랍인들 사이를 가깝게 만들려고 했다는 점"이라며 "그는 성공했다. 평화를 통한 게 아니었을 뿐"이라고 말했다.
오렌 수석은 오바마 전 대통령의 주도로 2015년 이란과 국제사회가 체결한 핵협정을 지적하며 "그는 그의 정책, 특히 이란을 함께 반대하게 만듦으로써 우리가 가까워지게 했다"고 말했다.
이어 "사우디 아라비아의 왕세자는 이스라엘과 긴밀한 관계를 형성하고 싶은 이유 중 하나가 사우디와 이스라엘, 중동의 다른 국가들이 이란 공격에 맞서기 위한 공통된 전선에 서 있기 때문이라는 점을 분명하게 말해 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우디와 이스라엘의 미래 협력 가능성에 관해 "이스라엘의 혁신과 아랍의 자본을 연계할 수 있다면 중동 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엄청난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언젠가, 조만간 이를 현실화 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우디의 최고 실권자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는 전날 미국 시사지 애틀랜틱과의 인터뷰에서 이스라엘을 국가로 인정할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며 양국 관계 개선 가능성을 보여줬다.
사우디와 이스라엘은 아직까지 정식으로 수교하지 않았다. 사우디는 같은 이슬람권인 팔레스타인이 이스라엘과 겪고 있는 분쟁을 고려해 표면상으론 이스라엘을 국가로 인정하고 있지 않다.
빈 살만 왕세자는 "팔레스타인인과 이스라엘인 모두가 자신들의 땅을 보유할 권리가 있다고 믿는다"며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갈등 해결을 위한 합의를 도출한다면 이스라엘과도 관계 개선을 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사우디와 이스라엘은 중동 내 미국의 최대 동맹국이자 이란을 각국 안보의 최대 위협으로 간주한다. 양국 모두 이란 핵협정을 반대하며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추진하는 협정 폐기 또는 수정을 지지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오렌 수석은 이날 보수 성향의 미국 라디오 토크쇼 진행자 휴 휴위트와의 인터뷰에서 "이스라엘은 중동에서 이란에 대항해 공동 전선을 구축하는 일을 환영한다"고 주장했다.
오렌 수석은 "버락 오바마 시절의 아이러니 중 하나는 오바마 전 대통령이 평화를 통해 유대인과 아랍인들 사이를 가깝게 만들려고 했다는 점"이라며 "그는 성공했다. 평화를 통한 게 아니었을 뿐"이라고 말했다.
오렌 수석은 오바마 전 대통령의 주도로 2015년 이란과 국제사회가 체결한 핵협정을 지적하며 "그는 그의 정책, 특히 이란을 함께 반대하게 만듦으로써 우리가 가까워지게 했다"고 말했다.
이어 "사우디 아라비아의 왕세자는 이스라엘과 긴밀한 관계를 형성하고 싶은 이유 중 하나가 사우디와 이스라엘, 중동의 다른 국가들이 이란 공격에 맞서기 위한 공통된 전선에 서 있기 때문이라는 점을 분명하게 말해 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우디와 이스라엘의 미래 협력 가능성에 관해 "이스라엘의 혁신과 아랍의 자본을 연계할 수 있다면 중동 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엄청난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언젠가, 조만간 이를 현실화 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우디의 최고 실권자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는 전날 미국 시사지 애틀랜틱과의 인터뷰에서 이스라엘을 국가로 인정할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며 양국 관계 개선 가능성을 보여줬다.
사우디와 이스라엘은 아직까지 정식으로 수교하지 않았다. 사우디는 같은 이슬람권인 팔레스타인이 이스라엘과 겪고 있는 분쟁을 고려해 표면상으론 이스라엘을 국가로 인정하고 있지 않다.
빈 살만 왕세자는 "팔레스타인인과 이스라엘인 모두가 자신들의 땅을 보유할 권리가 있다고 믿는다"며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갈등 해결을 위한 합의를 도출한다면 이스라엘과도 관계 개선을 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사우디와 이스라엘은 중동 내 미국의 최대 동맹국이자 이란을 각국 안보의 최대 위협으로 간주한다. 양국 모두 이란 핵협정을 반대하며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추진하는 협정 폐기 또는 수정을 지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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