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비치, 동네북 됐네···세계 109위 일본선수에게 1:2패

기사등록 2018/03/12 15:46:17

【멜버른=AP/뉴시스】 노박 조코비치
【멜버른=AP/뉴시스】 노박 조코비치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한동안 남자 테니스를 호령한 노박 조코비치(31·세르비아·세계랭킹 13위)의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

 조코비치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웰스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BNP 파리바오픈 단식 2회전에서 세계랭킹 109위 대니얼 타로(25·일본)에 1-2(6-7<3-7> 6-4 1-6)로 졌다.

 1월 호주오픈 16강전에서 정현(22·한국체대·26위)에 0-3(6-7<4-7> 5-7 6-7<3-7>)으로 패한 조코비치는 이후 팔꿈치 통증 탓에 대회에 참가하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 복귀전을 치른 조코비치는 10번 시드를 받고 출전,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했다.

 그러나 2회전에서 또 다시 아시아 선수에 덜미를 잡히고 말았다. 1세트를 타이브레이크 끝에 내준 조코비치는 2세트를 가져왔으나 3세트에서 한 게임을 따내는데 그치면서 패배의 쓴 잔을 들이켰다. 타로가 실책 29개에 그친 반면 조코비치는 61개의 실책을 쏟아냈다.
 
 조코비치는 경기 후 "투어 대회에 처음 출전했을 때와 같은 느낌이었다. 리듬을 완전히 잃었고, 정말 이상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조코비치를 꺾은 타로는 2010년 프로로 전향했으며 투어 대회에서 우승한 경험은 없다. 개인 최고 세계랭킹은 2016년 4월 기록한 85위다.

 타로는 3회전에서 세계랭킹 47위 레오나르도 마이어(31·아르헨티나)와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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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비치, 동네북 됐네···세계 109위 일본선수에게 1:2패

기사등록 2018/03/12 15:46:17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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