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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코스키 "트럼프 관세폭탄으로 에너지 인프라 비용 급등"

기사등록 2018/03/10 10:54:12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백악관 루스벨트 룸에서 미 철강 노동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미국으로 수입되는 철강과 알루미늄에 높은 관세를 부과하는 포고령에 서명하고 있다. 2018.3.9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백악관 루스벨트 룸에서 미 철강 노동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미국으로 수입되는 철강과 알루미늄에 높은 관세를 부과하는 포고령에 서명하고 있다. 2018.3.9
【서울=뉴시스】박상주 기자 =  수입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각각 25%와 10%씩의 관세를 부과키로 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이 미국의 에너지 인프라 건설 비용을 올리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다.

 미 상원 에너지·천연자원위원회 위원장인 리사 머코스키 상원의원(공화, 알래스카)은 9일(현지시간)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라인 건설 등 에너지 인프라 건설비용을 상당폭 인상시킬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

  알래스카에서는 북부 해안의 유전 지역인 노스슬로프에서 알래스카 남부에 이르는 1300km 길이의 가스 파이프라인 건설이 진행 중이다.

 같은 날 정치전문 매체인 더힐의 보도에 따르면 미 휴스턴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에너지포럼 세라위크(CERAWeek)에 참석중인 머코스키 의원은 수입산 철강에 대한 관세 부과로 인해 알래스카 LNG 파이프라인 건설비용이 5억 달러(약 5356억원) 이상 추가로 소요될 것이라고 말했다.

 존 코닌 미국 공화당 상원의원도 세라위크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무역정책에 대해 강도 높은 비판을 제기했다. 코닌 상원의원은 "나는 게리 콘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떠나는 걸 보는 게 슬프다. 피터 나바로 무역제조업정책국장이 무역에 관해 많은 잘못된 생각들을 갖고 있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코닌 의원은 트럼프 행정부의 관리들은 "무역에 있어서 좀 더 외과적인 접근을 할 수 있어야 한다. 대통령이 무역적자에 초점을 두는 것보다는 보다 중요한 무역관계에 집중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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