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북한 조선중앙TV는 6일 김정은 위원장이 지난 5일 평양 조선노동당 본관 진달래관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특사대표단과 접견했다고 보도 했다. 사진 왼쪽부터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 김정은 위원장, 김 위원장 부인 리설주. 2018.03.07. (출처=조선중앙TV 캡처)[email protected]
대북특사단, 北에서 한국 방송보고 국내포털도 이용해
"특사단 쓰도록 숙소 한층 다 비워…경호는 출입구에만"
北김정은, 김여정 노동당 본부 현관에 나와 특사단 마중
평양냉면 맛보고 싶다 말하니 이튿날 옥류관서 냉면대접
【서울=뉴시스】김성진 기자 =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등 대북 특별사절단이 지난 5~6일 방북(訪北) 당시 '고방산 초대소'에서 머물며 전 세계 방송을 볼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인터넷을 통해 국내 포털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 경호 역시 1대1 전담이 아닌 열린 경호 형태를 띈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대북특사단에 대한 북한의 예우는 곳곳에서 읽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8일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은 내용을 담은 대북특사단 방북 후기를 전했다.
이번에 대북특사단이 머문 고방산 초대소는 지난 2013년 방북한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도 사용한 고급 휴양시설로 지하1층, 지상3층 규모로 알려졌다. 고방산 초대소는 그동안 남측 인사들에게 거의 공개되지 않았던 곳이다.
청와대 관계자에 따르면 고방산 초대소는 특사단에게 필요한 것들이 잘 준비된 공간으로 전해진다.
이 관계자는 "(특사단이) 그중에 방송을 이야기한다"며 "KBS, MBC, YTN, 드라마채널, 미국 CNN, 중국 CCTV 등 전 세계 방송채널 수십여 개를 골라볼 수 있었다"고 전했다.
"특사단 쓰도록 숙소 한층 다 비워…경호는 출입구에만"
北김정은, 김여정 노동당 본부 현관에 나와 특사단 마중
평양냉면 맛보고 싶다 말하니 이튿날 옥류관서 냉면대접
【서울=뉴시스】김성진 기자 =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등 대북 특별사절단이 지난 5~6일 방북(訪北) 당시 '고방산 초대소'에서 머물며 전 세계 방송을 볼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인터넷을 통해 국내 포털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 경호 역시 1대1 전담이 아닌 열린 경호 형태를 띈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대북특사단에 대한 북한의 예우는 곳곳에서 읽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8일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은 내용을 담은 대북특사단 방북 후기를 전했다.
이번에 대북특사단이 머문 고방산 초대소는 지난 2013년 방북한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도 사용한 고급 휴양시설로 지하1층, 지상3층 규모로 알려졌다. 고방산 초대소는 그동안 남측 인사들에게 거의 공개되지 않았던 곳이다.
청와대 관계자에 따르면 고방산 초대소는 특사단에게 필요한 것들이 잘 준비된 공간으로 전해진다.
이 관계자는 "(특사단이) 그중에 방송을 이야기한다"며 "KBS, MBC, YTN, 드라마채널, 미국 CNN, 중국 CCTV 등 전 세계 방송채널 수십여 개를 골라볼 수 있었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정의용 수석대북특사(국가안보실장)와 서훈 국정원장, 천해성 통일부 차관, 김상균 국정원 2차장, 윤건영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등 대북 특별사절 대표단이 5일 오후 평양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만찬을 하고 있다. 접견과 만찬은 조선노동당 본관에 있는 진달래관에서 이뤄졌다. 남쪽 인사가 조선노동당 본관을 방문한 것은 남측 인사로서는 이번이 처음이다. 2018.03.05. (사진=청와대 제공) [email protected]
이 관계자에 따르면 특사단은 네이버, 다음 등 국내 포털도 숙소에서 자유롭게 사용하며 국내 뉴스를 실시간으로 검색할 수 있었다.
북한의 이러한 예우는 그전과 비교해 매우 이례적으로 보인다. 그동안 정부 회담대표단이나 방북단이 북한에서 이번 특사단처럼 방송이나 인터넷을 자유롭게 이용한 적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월23일 방북한 금강산·마식령스키장 사전점검단도 위성을 활용한 통신선 외에 별다른 통신 수단을 제공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북한은 고방산 초대소에서 경호원을 최소한으로 두며 특사단을 배려하기 위해 각별히 신경을 쓴 것으로도 보인다.
관계자에 따르면 북한은 1대1로 전담하지 않고, 특사단을 보호하면서 부담을 주지 않은 방식으로 경호를 한 것으로 보인다.
관계자는 "(특사단이)국빈급 경호 받았다고 했다"며 "그 경호의 성격이 문재인 정부가 지향하는 '열린 경호'를 닮았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고방산 초대소의 경우 한층을 특사단이 쓰도록 비워줬다"며 "경호원이 그 층에는 아예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양쪽 출입구 있는 쪽만 지킬뿐 그 안에는 들어오지 않았다. 자유롭게 행동하게 했다"고 전했다.
이밖에도 이 관계자는 특사단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접견하고 만찬을 가진 '노동당 본부'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이곳은 특사단이 방북 첫날 김 위원장과 오후 6시부터 10시12분까지 4시간12분 동안 접견과 만찬을 가진 곳으로 북한의 핵심기관이다. 김 위원장이 해마다 육성 신년사를 발표하는 곳도 이곳이다. 노동당 본부가 남한 인사에게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북한의 이러한 예우는 그전과 비교해 매우 이례적으로 보인다. 그동안 정부 회담대표단이나 방북단이 북한에서 이번 특사단처럼 방송이나 인터넷을 자유롭게 이용한 적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월23일 방북한 금강산·마식령스키장 사전점검단도 위성을 활용한 통신선 외에 별다른 통신 수단을 제공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북한은 고방산 초대소에서 경호원을 최소한으로 두며 특사단을 배려하기 위해 각별히 신경을 쓴 것으로도 보인다.
관계자에 따르면 북한은 1대1로 전담하지 않고, 특사단을 보호하면서 부담을 주지 않은 방식으로 경호를 한 것으로 보인다.
관계자는 "(특사단이)국빈급 경호 받았다고 했다"며 "그 경호의 성격이 문재인 정부가 지향하는 '열린 경호'를 닮았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고방산 초대소의 경우 한층을 특사단이 쓰도록 비워줬다"며 "경호원이 그 층에는 아예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양쪽 출입구 있는 쪽만 지킬뿐 그 안에는 들어오지 않았다. 자유롭게 행동하게 했다"고 전했다.
이밖에도 이 관계자는 특사단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접견하고 만찬을 가진 '노동당 본부'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이곳은 특사단이 방북 첫날 김 위원장과 오후 6시부터 10시12분까지 4시간12분 동안 접견과 만찬을 가진 곳으로 북한의 핵심기관이다. 김 위원장이 해마다 육성 신년사를 발표하는 곳도 이곳이다. 노동당 본부가 남한 인사에게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뉴시스】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서훈 국가정보원장 등 대북특별사절 대표단이 5일 오후 평양 에 위치한 대표단 숙소 고방산 초대소에서 김영철 북한 통일전선부장 겸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등 북측 관계자들과 환담을 나누고 있다. 2018.03.05. (사진=청와대 제공) [email protected]
이 관계자은 방북 첫날 노동당 본관으로 발표됐는데, 이곳의 정확한 표현은 '조선노동당 본부'라고 설명하며, 특사단 방북 첫날 접견·만찬 장소가 노동당 본부로 정해져 북쪽이 제공한 리무진 차량을 이용해 이동했다고 전했다.
관계자는 "차에서 내리면 건물 현관이 있고, 우리로 따지면 저 문(청와대 춘추문)에 내리려 했는데 바로 앞에 김 위원장과 김여정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이 바로 몇 미터 앞에 있더라"며 "전혀 예상하지 못하고, 건물을 찾으러 가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바로 문 앞에서 두 사람이 특사단을 맞이했다"고 말했다.
방북 이튿날 특사단이 옥류관에 간 사연에서도 북한의 예우가 드러났다.
관계자는 "(특사단 일행이) 서울 방문한 북한 관계자들에게 '평양은 냉면은 최고라는데 맛보고 싶다', '평양식 온반에 대해서 그게 어떤 음식이냐'며 음식에 대해서 말을 했다"며 "그게 그대로 냉면은 둘째 날 옥류관에서 나오고, 온반은 첫날 만찬장에 나왔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김영철 통일전선부장이 '원래 평양 인민들은 냉면을 두 그릇씩 먹는다'라고 말했다"며 "그러면서 더 먹을 것을 권유해서 특사단 중 1명은 녹두 지짐을 이미 많이 먹었는데 또 권해서 평양냉면 두 그릇을 먹었다고 한다"며 일화를 전했다.
옥류관은 평양 창전동 대동강 기슭에 위치한 북한의 대표적인 음식점으로, 대동강 옥류교 옆에 있어 옥류관이라는 이름이 붙은 것으로 알려졌다. 2층짜리 한옥건물로 북한 간부연회와 외국인 접대장소 등으로 이용된다.
2002년 김대중 전 대통령, 2007년 노무현 전 대통령도 수행원들과 이곳에서 점심식사를 했다.
[email protected]
관계자는 "차에서 내리면 건물 현관이 있고, 우리로 따지면 저 문(청와대 춘추문)에 내리려 했는데 바로 앞에 김 위원장과 김여정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이 바로 몇 미터 앞에 있더라"며 "전혀 예상하지 못하고, 건물을 찾으러 가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바로 문 앞에서 두 사람이 특사단을 맞이했다"고 말했다.
방북 이튿날 특사단이 옥류관에 간 사연에서도 북한의 예우가 드러났다.
관계자는 "(특사단 일행이) 서울 방문한 북한 관계자들에게 '평양은 냉면은 최고라는데 맛보고 싶다', '평양식 온반에 대해서 그게 어떤 음식이냐'며 음식에 대해서 말을 했다"며 "그게 그대로 냉면은 둘째 날 옥류관에서 나오고, 온반은 첫날 만찬장에 나왔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김영철 통일전선부장이 '원래 평양 인민들은 냉면을 두 그릇씩 먹는다'라고 말했다"며 "그러면서 더 먹을 것을 권유해서 특사단 중 1명은 녹두 지짐을 이미 많이 먹었는데 또 권해서 평양냉면 두 그릇을 먹었다고 한다"며 일화를 전했다.
옥류관은 평양 창전동 대동강 기슭에 위치한 북한의 대표적인 음식점으로, 대동강 옥류교 옆에 있어 옥류관이라는 이름이 붙은 것으로 알려졌다. 2층짜리 한옥건물로 북한 간부연회와 외국인 접대장소 등으로 이용된다.
2002년 김대중 전 대통령, 2007년 노무현 전 대통령도 수행원들과 이곳에서 점심식사를 했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