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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포드 美합참 "北과 전쟁 끔찍…여전히 외교적 해법 추구"

기사등록 2018/02/07 08:39:27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의회에서 연두교서 연설을 마친뒤 박수를 치고 있다. 2018.2.1.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의회에서 연두교서 연설을 마친뒤 박수를 치고 있다. 2018.2.1.
"국방력은 외교적 노력 뒷받침 위한 것"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미국의 조지프 던포드 합참의장은 6일(현지시간) 북한과의 전쟁은 '끔찍하다'(nasty)며 미국은 여전히 북핵 위기의 외교적 해법을 찾을 수 있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던포드 의장은 이날 호주 다윈의 공군기지에 임시배치된 미 해병대를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국방부의 역할은 미국의 전쟁 역량을 명확히 보여줌으로써 외교적 노력을 뒷받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던포드 의장은 "문제를 둘러싼 군사적 규모가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의 경제적 외교적 압박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며 "그의 외교적 노력은 신뢰할 만한 군사적 힘과 같이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북한의 미 본토 상륙 가능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개발과 관련해 미국은 여전히 평화적 결론을 모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과 그에게 전방위적인 군사적 옵션을 준비해 놓으라고 요청했다고 전했다.

 던포드 의장은 북한과의 전쟁이 발발할 경우 1950~1953년 한국전쟁 때와 같은 대규모 사상자가 나오는 일을 막을 방안이 있냐는 질문에는 "우리는 그 때와 다른 병력을 갖고 있다. 불과 10년 전과 비교해도 그렇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우리가 한반도에서 싸워야 한다면 결국엔 끔찍한 전쟁이 될 것"이라며 "해병과 지상군이 참여할 것이고 당연히 우리 동맹과 파트너들도 함께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미국의 영향력이 줄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일각에서 합심한듯 미국의 힘이 쇠퇴하고 있다고 묘사하고 있지만 난 이를 일축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역내 우리 동맹의 활력은 태평양 권력의 축소를 반영하지 않는다"며 "우리는 이 곳에 지속적인 관심이 있다. 지속적으로 헌신하며 태평양에 존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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