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이진영 기자 = 코스피가 미국 증시 급락에 6일 2%대 하락세로 출발했다. 코스닥도 4%대 내림세를 보이며 엿새째 주가가 아래를 향하고 있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2491.75)보다 54.73포인트(2.20%) 내린 2437.02에 장을 열었다. 이후 오전 9시 15분 현재 전일보다 51.67포인트(2.07%) 떨어진 2440.08을 기록하고 있다.
전일 2500선을 반납한 코스피는 지난 2일부터 현재까지 3거래일 연속 1% 이상의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물가 상승으로 미국의 금리 인상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는 우려가 고조되며 간밤 뉴욕증시가 큰폭으로 하락하자 국내 증시에도 악영향을 미쳤다. 5일 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75.21포인트(4.60%) 하락한 2만4345.7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13.19포인트(4.10%) 낮은 2648.9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73.42포인트(3.78%) 떨어진 6967.53에 장을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584억원)과 기관(1088억원)이 순매수세를 나타낸 데 반해 개인(1697억원)은 순매도세를 띠고 있다.
코스피를 업종별로 보면 의료정밀(-4.36%), 의약품(-4.25%), 기계(-3.35%), 증권(-3.23%), 종이목재(-2.79%), 건설업(-2.65%), 운수창고(-2.63%), 유통업(-2.49%), 비금속광물(-2.36%), 서비스업(-2.24%), 화학(-2.12%) 등 모든 업종이 아래를 향하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보면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일보다 5만5000원(2.30%) 내린 234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또 SK하이닉스(-1.14%), 삼성전자우(-1.82%), POSCO(-0.52%), NAVER(-0.80%), KB금융(-2.36%), 삼성바이오로직스(-3.17%), 삼성물산(-1.40%), LG화학(-3.21%) 등 현대차(0.31%)를 제외하고 시총 상위 10개 종목 모두 내림세다.
코스닥은 이날 전 거래일(858.22)보다 36.98포인트(4.31%) 내린 821.24에 시작, 엿새째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특히 코스닥은 전일에도 41.25포인트(4.59%) 하락 종료한 데 이어 이날도 4% 이상의 약세다. 이후 오전 9시 30분 현재는 27.03포인트(3.15%) 떨어진 831.19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 대장주 셀트리온은 이날 전일보다 2600원(0.91%) 내린 28만3400원에 매매되고 있다. 또 셀트리온헬스케어(-2.12%), 신라젠(-4.51%), CJ E&M(-2.89%), 바이로메드(-3.43%), 메디톡스(-0.95%), 셀트리온제약(-4.08%), 티슈진(Reg.S)(-5.11%), 펄어비스(-6.26%), 포스코켐텍(-3.33%) 등 시총 상위주 대다수가 약세다.
코스닥을 투자자별로 보면 외국인(774억원)과 기관(299억원)은 매수세가 우위인데 반해 개인(1082억원)은 매도세가 더 우세하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간밤 뉴욕증시에서 견고한 상승세를 이어가던 다우지수가 장중 한때 6% 넘게 급락했다는 점은 투자심리 위축을 불러올 수 있는 요인이며 특히 악화된 투자심리로 매물이 매물을 불러오는 투매가 나왔다"며 "이는 한국 증시에 부담이다"라고 말했다.
김장열 골든브릿지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10년물 금리는 2.71%로 안정화된 반면 미 증시는 패닉(공황) 수준의 하락세를 나타냈다"며 "탐욕도 경계해야겠지만 지나친 공포도 주의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이어 "증시가 추가 하락 시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라는 심리적 지지대와 삼성그룹 이재용 부회장의 석방에 따른 기대감이 방어 역할을 하면서 이번 주가 고비가 되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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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2491.75)보다 54.73포인트(2.20%) 내린 2437.02에 장을 열었다. 이후 오전 9시 15분 현재 전일보다 51.67포인트(2.07%) 떨어진 2440.08을 기록하고 있다.
전일 2500선을 반납한 코스피는 지난 2일부터 현재까지 3거래일 연속 1% 이상의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물가 상승으로 미국의 금리 인상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는 우려가 고조되며 간밤 뉴욕증시가 큰폭으로 하락하자 국내 증시에도 악영향을 미쳤다. 5일 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75.21포인트(4.60%) 하락한 2만4345.7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13.19포인트(4.10%) 낮은 2648.9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73.42포인트(3.78%) 떨어진 6967.53에 장을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584억원)과 기관(1088억원)이 순매수세를 나타낸 데 반해 개인(1697억원)은 순매도세를 띠고 있다.
코스피를 업종별로 보면 의료정밀(-4.36%), 의약품(-4.25%), 기계(-3.35%), 증권(-3.23%), 종이목재(-2.79%), 건설업(-2.65%), 운수창고(-2.63%), 유통업(-2.49%), 비금속광물(-2.36%), 서비스업(-2.24%), 화학(-2.12%) 등 모든 업종이 아래를 향하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보면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일보다 5만5000원(2.30%) 내린 234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또 SK하이닉스(-1.14%), 삼성전자우(-1.82%), POSCO(-0.52%), NAVER(-0.80%), KB금융(-2.36%), 삼성바이오로직스(-3.17%), 삼성물산(-1.40%), LG화학(-3.21%) 등 현대차(0.31%)를 제외하고 시총 상위 10개 종목 모두 내림세다.
코스닥은 이날 전 거래일(858.22)보다 36.98포인트(4.31%) 내린 821.24에 시작, 엿새째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특히 코스닥은 전일에도 41.25포인트(4.59%) 하락 종료한 데 이어 이날도 4% 이상의 약세다. 이후 오전 9시 30분 현재는 27.03포인트(3.15%) 떨어진 831.19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 대장주 셀트리온은 이날 전일보다 2600원(0.91%) 내린 28만3400원에 매매되고 있다. 또 셀트리온헬스케어(-2.12%), 신라젠(-4.51%), CJ E&M(-2.89%), 바이로메드(-3.43%), 메디톡스(-0.95%), 셀트리온제약(-4.08%), 티슈진(Reg.S)(-5.11%), 펄어비스(-6.26%), 포스코켐텍(-3.33%) 등 시총 상위주 대다수가 약세다.
코스닥을 투자자별로 보면 외국인(774억원)과 기관(299억원)은 매수세가 우위인데 반해 개인(1082억원)은 매도세가 더 우세하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간밤 뉴욕증시에서 견고한 상승세를 이어가던 다우지수가 장중 한때 6% 넘게 급락했다는 점은 투자심리 위축을 불러올 수 있는 요인이며 특히 악화된 투자심리로 매물이 매물을 불러오는 투매가 나왔다"며 "이는 한국 증시에 부담이다"라고 말했다.
김장열 골든브릿지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10년물 금리는 2.71%로 안정화된 반면 미 증시는 패닉(공황) 수준의 하락세를 나타냈다"며 "탐욕도 경계해야겠지만 지나친 공포도 주의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이어 "증시가 추가 하락 시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라는 심리적 지지대와 삼성그룹 이재용 부회장의 석방에 따른 기대감이 방어 역할을 하면서 이번 주가 고비가 되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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